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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슈 뉴스 베트남 정부, 韓 기업들에 백신 등 각종 방역비용 부담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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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롬 쪽지보내기 마이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223.39) 작성일 21-05-31 21:06 조회 67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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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이 백신 구매 등 당국의 각종 방역 비용 부담 요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31일 현지 언론 및 소식통에 따르면, 북부 빈푹성은 최근 이 지역에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 비용을 전액 부담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빈푹성은 다수의 한국기업 공장들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사무소는 빈푹성 관계자들과 만나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전하면서 비용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하노이 인근 박닌성 등 북부지역의 일부 성들은 최근 지역 내 근로자들이 소속 회사 내에서 숙박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각 기업에 통보했다. 또 출퇴근을 원하는 경우 사흘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박닌성은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비롯해 이들 기업의 협력사들이 다수 몰려있는 대표적인 공단 지역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은 직원 수가 2만여 명, 삼성디스플레이는 3만 5000여 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현지인용 기숙사 및 인근 숙박업소를 활용해 근로자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사정이 여의치 않다. 자체적으로 공장 내에 숙박시설을 마련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팬데믹 상황에서 숙박업소를 구하기가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일제히 기업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사달라고 요청하고 나서 기업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딘 띠엔 중 하노이 당서기는 지난 28일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600만 회분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밝힌 뒤 예산 부족을 이유로 기업들이 구매 비용을 부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앙정부도 최근 민간 기업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백신 구매 펀드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주 총 1억 5000만 회분의 백신을 마련하기 위해 11억 달러(1조 2317억 원) 규모의 재원을 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당국의 지침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백신 구매비 지원 등 일련의 요구 사항을 놓고 ‘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이다. 한 중소기업 법인장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한 것은 정부의 방역 실패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면서 “현지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세금도 내는 기업들이 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교민사회는 베트남 정부의 요구가 무리한 측면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당국의 방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는 지난 2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금 2억 동(968만 원)을 조국전선위원회 하노이지부에 기부했다. 하노이한인회 윤상호 회장은 “현재 보다 상황이 악화하면 감염이 발생한 지역은 무조건 봉쇄되고 확진자는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될 수도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막고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한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에 협조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82&aid=0001094665

 

너무 떠넘기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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