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캅스 레전드 오원춘 살인사건.jpg > 전체/정보이슈

신고를 했지만

담당 수사관과 경찰관은 전화를 끊고 다음 날 아침에 그 동네를 헤매기만 하고 범인을 찾지 못했고

직무유기로 엄청난 질타를 받고있었는데

이후에 경찰이 은폐할려고 했던 녹취록 기록이 전문 공개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짐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오는 소리)
신고자: 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했어요.
접수자: 여보세요. 주소 다시 한 번만 알려주세요.
신고자: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접수자: 여보세요. 여보세요.
신고자: 악- 악- 악- 악- 잘못했어요. 악- 악- 악- 악-
접수자: 여보세요. 주소가 어떻게 되죠? (반복)
신고자: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접수자: 여보세요. 여보세요.
(중략)　
다른 근무자: 아는 사람인데... 남자 목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부부싸움 같은데...
오후 10시 58분 34초 전화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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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초에 은폐했던 녹취록 후반부

피해자의 고통스러운 비명소리를 전화로 생생하게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조치도 제대로 취하지 않았고

"악, 악" 소리를 지르는 피해자의 비명과, "찍, 찍" 하고 테이프를 뜯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경찰은 단지 주소를 알려달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봉변을 당하기 전에 신고를 했던 피해자는 결국

시신이 280조각으로 해체되고 그 조각들은 총 17개의 비닐 봉지에 담겨있었음..... (잡히는 순간에도 오원춘은 시체를 훼손하고 있었음)

통상적인 살인 사건의 경우 2~3명의 부검의가 부검을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사건의 경우 사체 훼손 정도가 매우 심해 14명이 부검한 것으로 알려짐

이 일의 여파로 이틀간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함

온갖 잔혹한 상황을 접한다는 사람이 이렇게 반응할 정도면 얼마나 잔혹했는지 짐작이 가는 부분

당시 수원중부경찰서가 얼마나 개판이였는지 보여주는 뉴스

이 사건으로 인해 조선족과 당시 경찰들의 평판과 이미지는 당연히 최하, 최악으로 떨어졌고

지금까지도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함

당시 신고 전화를

경찰이 먼저 신고 전화를 끊었다? 라는 말이 나왔는데

경찰청 감사팀이 녹취록을 받아 정밀 분석한 결과 어떤 직원이 "에이 끊어버리자" 라고 말한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에이 끊어버리자"라고 말한 직원이 누군지 조사 중이라는 뉴스가 있었으나, 별달리 처벌을 받았다는 기사가 없는 걸로 보아 가벼운 징계조차 없었다고 보여진다

대단했다 K-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