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래퍼 한 명을 지워버린 디스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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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한국에 힙합이 대중적이지 않던 08년도
힙합 듣는 리스너란 사람들도 라임에 괄호를 쳐가며 라임찾기를 했고
(래퍼들이 제발 하지말라고함)
라임 4대 천왕이라며 라임 잘쓰는 래퍼들을 무조건 빨아주던 시절
그루브도 플로우도 없이 라임놀이만 하는 구단지독서실의 오케이본 또한
스스로를 라임왕이라 지칭 힙합 커뮤에서도 꽤 빨아줬다
이걸 못마땅하게 본 이센스가 도끼와 함께한 라임킹이란 곡에서 저격했다
(인트로 부분이 오케이본의 번개송2)
개뼈다귀 가사중
"리스펙 포 한국힙합 힙합게임도 게임이전에 소울이 존재하니 다 존중해 단 너 뺴고"
"자의식 과잉은 조롱당하기 딱 좋지 관두거나 연습해 씬은 의외로 짤 없으니"
"진짜 랩 너처럼 무식하게 나대는 성격하나로 손대면 무시만당해"
"잘하는거 아니야 절대로 경외를 가져라 이문화에 프롬 투턴테이블"
이센스의 래핑은 21년도에도 촌스러운 부분이 거의 없고 오히려 아직까지도 세련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
이 디스곡을 기점으로 국내힙합 씬에서 라임떡칠 놀이를 저평가하기 시작했고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된 오케이본은 이후 음악을 접고 회사원이 되었다....
이와는 별개로 에넥도트(이센스의 1집 앨범)를 통해 이센스가 한국 힙합의 언터쳐블 대열에 들어서면서
현재는 대기업에서 잘나가고 있는 오케이본은 '이런 인물과 디스전을 벌였다는 데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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