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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국의 주식 갤러리 r/WallStreetBets는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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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StreetBets 명예의 전당

 

 

 

1. "오줌 마티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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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더러워서 동영상을 못올리겠다...가서 봐라)

 

https://www.reddit.com/r/wallstreetbets/comments/gak2gf/i_said_if_spy_closed_green_today_i_would_drink_my/

 

한 유저가 "다음날 sp500이 상승장으로 끝나면 내 오줌을 마시겠다" 라고 단언하고 실제로 자기 오줌을 마티니 잔에다가 따라서 마신걸 찍어서 올린 사건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할 인외마경에서 오줌을 따라 마시고 있는 유저의 정체가 무릇 궁금해진다.

 

 

 

2. 현실 돈복사 버그 사건

나에게 충분히 큰 지렛대를 준다면 지구라도 들어 올려 버리겠다. - 아르키메데스

 

로빈후드 어플에서 레버리지를 무한대로(!) 땡길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사건

 

그 매수 버튼을 빼버린 로빈후드 브로커 맞다. WSB와 로빈후드의 악연은 역사가 깊은 것으로 유명한데 그 원인중 하나가 이것.

 

방법은 이러하다.

 

0. 로빈후드 골드(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레버리지 2배 마진거래라는게 가능해진다. 지금 계좌에 1000원이 있으면 1000원을 더 빌려서(총합 2000원, 그러므로 1:2) 투자를 할수 있다는 뜻이고, 같은 가격변동에 돈을 두배로 더 딸수 있지만 잘못하면 두배로 잃을수 있는, 말 그대로 이익/손실 2배 이벤트랑 비슷한 짓이 가능하다.

 

1. 마진거래 최저금액인 2000불을 준비한다 (현재 마진계정: 현금 $4000)

 

2. 로빈후드 골드를 결제한 뒤 AMD(주당 32달러) 주식을 100주 산다 (현재 마진계정: 현금 $800 AMD $3200)

 

3. 동시에 행사가격이 존나게 낮아 안전한(원글에서는 행사가격 $2, 프리미엄: $31.8) 콜옵션을 2번에서 산 주식을 걸고 100주 매도한다. (현재 총자산: 현금 $3980)

 

4. 그러나 콜옵션 매도로 들어온 현금이 증거금으로 인식되어 그만큼의 돈을 더 빌릴수 있고, 총합 거의 4배의 레버리지가 가능해진다

(현재 총자산: 현금 $3980, 마진계정: $7960)

 

5. 또 들어온 현금으로 AMD 주식과 행사가격이 존나게 싼 콜옵션을 동시에 매수/매도 하고를 원하는 레버리지만큼 무한반복한다

(본인 왈: "I repeat this until I am sufficiently leveraged for my personal risk tolerance," 내 개인적 리스크 허용한도에 맞을때까지 반복한다.)

 

이 돈복사 버그를 처음 발견한 유저 u/ControlTheNarrative, 이하 CTN은 이걸 써서 $2000을 담보로 $50000을 빌린다. 1:25 레버리지를 주식시장에서 실현시켜 버린건데, 이정도 수준의 레버리지는 워낙 변동이 작은 환율시장에서나 허용해주는 수준이다.

 

그래서 이 미친놈은 이렇게 얻은 돈으로 뭘 했냐고?

 

 

하긴 뭘해 애플 풋옵션 몰빵하고 단 1초만에 전부다 날렸지

 

정확하게 15초부터 total return이 +$7000 에서 단 1초만에 -$53,298로 먼지가 되어 사라져 버리는 장면을 볼수 있다.

 

이후, 수초 뒤 그의 간결하고도 의연한 단말마 "Guh" 는 WSB의 명예의 전당에 박제되는 영광을 누린다.

 

대참사 이후 CTN은 그의 휴대폰으로 로빈후드로부터 무수한 전화의 요청이 들어왔다는 글만 남긴채 행방이 묘연하다가 이번 2021년 게임스탑 사건 이후로 생존신고후 다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출처: https://www.reddit.com/r/wallstreetbets/comments/drt5tr/guh_of_fame_2019/

 

 

 

3. 3천만원 어치 석유를 집앞으로 배달받기 직전까지 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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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기억하는가?

 

2020년 4월 20일, 온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유가 선물이 -32불까지 떨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다. 어떻게 가격이 마이너스가 되었냐? 왜냐면 다음날까지 이걸 가지고 있으면 진짜로 석유가 배럴째로 집앞에 도착하기 때문이고 투기꾼들은 당연히 그런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돈을 줘서라도 팔아버린 것이다.

 

하지만 야수의 심장을 가진 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u/lolchitect였고

 

모두가 NO를 외칠때 YES를 외칠줄 알았던 이 남자는 만기일이 하루가 남은 석유 선물을 실수로 -32불에 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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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다가는 석유 수천배럴이 집앞 마당에 배달되는 상황. 다시 매도를 해볼려 했지만 어떤 미친놈이 만기일이 하루남은 선물을 사겠는가? 선물 거래소에 전화를 때려보지만 방법은 없었고 그저 신에게만 빌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u/lolchitect.

 

하지만 기적적으로 세상 어딘가에서 그의 선물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었고, 마침내 그는 $29,790의 수익을 내며 석유 지옥에서부터 탈출에 성공한다.

 

출처:https://www.reddit.com/r/wallstreetbets/comments/g5e3e5/i_bought_oil_at_32_yesterday_and_made_26000_sort/?utm_source=reddit&utm_medium=usertext&utm_name=wallstreetbets&utm_content=t1_glamjdk

 

이것 말고도 굵직굵직 한 사건은

 

- 조롱박 선물(ㅋㅋㅋㅋㅋㅋㅋ)을 샀다가 전부 다 날린 사람

- 아르헨티나가 망하기 불과 몇시간 전에 아르헨티나 페소에 전재산을 꼴아박은 사람

- 유명한 북미 트위치 여캠 포키메인이 자기도 주식한다며 갤에 완장을 요구하자마자 단 2주만에 2020년 3월 주가폭락이 있었던 사건

- 실수로 1억을 번 사람

 

등이 있다.

 

반응 좋으면 2탄도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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