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양평에서 대전차 미사일 현궁 오발사고 - 원인은 간부의 무리한 발사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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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9일 경기 양평 사격장에서 진행된 현궁 시범사격훈련 당시 발사시범을 보이던 국산 대전차 미사일 '현궁'이 표적을 벗어나 1.5km 떨어진 논밭에 떨어졌다.
당시 우천으로 인해 1km 거리의 표적에 설치된 열 발산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열열상을 추적하는 현궁의 특성상 조준 완료인 ‘녹색등(조준가능)’이 들어와야 했으나, 표적의 온도가 너무 낮아 ‘적색등(조준불가)’이 뜬 상태였다.
사수는 사격불가 상태를 보고했지만 사격 통제관(영관급)은 이를 상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무리하게 발사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국내 방위산업전시회 'DX코리아 2020'가 열리고 있었고, 국외 외빈들도 참관 중이었다.
유도탄은 표적지를 벗어나 훈련장에서 약 1.5km 떨어진 논에 낙하해 폭발했다. 유도탄이 떨어진 장소의 반경 50m 내에는 민가 4채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민가 1채는 20m 이내로 자칫하면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군은 사수의 과실이 없고, 발사장비나 탄약 등 장비결함이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발사 지시를 내린 사격 통제관과 훈련 관계자에 대한 징계 여부는 해당 부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줄요약 -
표적 온도가 너무 낮아서 락온이 안되는데요?
그냥 쏴 이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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