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제주도에 남은 일제의 흔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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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의 막바지
당시 제주도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일본 본토 방어를 위한 결7호 작전에 포함 되었다.
다행히 원자폭탄 2발로 전쟁은 끝이 났고 미군이 제주도를 공격하는 일은 없었지만
일제가 남긴 상처는 아직도 제주 곳곳에 남아있다.
알뜨르 비행장
1920년부터 30년까지 모슬포 주민들을 동원해 지은 비행장이다.
중일전쟁 당시 폭격을 위한 전투기들이 이곳에서 출격 했고
태평양 전쟁이 좀 더 지속 됐다면 이곳에서 가미카제 비행사들이 출격 했을지도 모른다.
올레길 코스로도 포함 되어 있어 올레길 걷는 김에 구경이 가능하다.
모슬봉 일제 군사시설
미군의 공습을 대비하기 위해 지은 다용도 군사 시설이다.
전력공급 장치나 탄약고의 기능을 수행했다고 한다.
일제가 물러간 뒤 제주도민에 의해 고구마 저장소가 되었고 지금은 문화재로 지정 되어 관리하고 있다.
셋알오름 일제 진지 동굴
셋알오름에 설치된 동굴이다.
전체 길이만 해도 1,220m나 되는데 오로지 전쟁 수행을 위해서 파낸 흔적이다.
전쟁이 조금 더 진행 됐다면 일본군은 이곳에서 작전을 수행했을 것이다.
해안 동굴 진지
제주도의 수려한 자연 환경은 일본군에게는 그저 방어를 위한 거점에 불과했다.
태평양 전쟁 막바지 건설된 이 동굴들은 자살 공격을 위한 선박인 신요를 숨겨 놓은 장소였다.
대표적으로 송악산 해변과 성산일출봉에 뚫어 놨다.
당연히 굴착 작업에는 제주도민들이 동원 됐다.
만약 전쟁이 계속 진행 됐다면
오키나와에서 벌어졌던 참사가 제주도에서도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민간인들에게 창 하나 쥐어주고 돌격 시키고 폭탄을 붙여 자폭 시키고.....
그전에 일제가 패망해 전쟁이 끝나서 다행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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