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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중공군에게 노획 당한 미군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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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폴리시아 쪽지보내기 마이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222.107) 작성일 21-02-07 06:00 조회 1,17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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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1월, 원산에 상륙하여 신흥리로 진격하던 미육군 제7사단 31연대(Regimental Combat Team 31; RCT-31)는 중공군 2개사단에게 포위 당했다.

 

31연대는 전차와 곡사포, 대공포등 각종 중화기 부대를 혼성편제한 부대였지만 대부분 전투경험이 없던 신병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미군들은 퇴로를 뚫기 위해 10대의 전차를 선두에 세우고 치열하게 싸우며 남하했으나, 1951년 2월 1일 마지막 병력이 화망에 걸려 전멸하면서 실패했다. 미군은 1000명 이상이 전사하고 300명이 포로로 잡혔다. 연대장인 앨런 D. 맥클린(Allan Duart MacLean)은 연대 본부에서 지원을 요청하다 전사했다. 중공군은 부상 당한 포로들이 탄 트럭에 수류탄을 던지거나 도로에 일렬로 눕혀놓고 노획한 전차를 이용해 밟아 죽였다.

 

중공군들은 연대본부에 들이닥쳐 이것저것을 약탈했다. 그러던 중, 한 분대장이 바닥에 떨어진 금술이 달린 파란색 천조각을 발견하고선 물건을 담을 보자기로 썼다. 헌데 나중에 다시 펴보니 안쪽에 올리브 가지와 화살을 물고 있는 독수리가 화려하게 수놓여 있었다. 그는 자신의 대대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고, 상급부대에 문의한 결과 이것이 자신들이 궤멸시킨 미군 31연대의 군기(軍旗)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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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연대의 군기는 한국전쟁 전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노획 당한 미군의 군기로 현재는 1급 보호문물(保護文物)로 지정되어 북경 군사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  중국 정부는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가지와 전쟁을 의미하는 화살을 든 독수리의 모습이 '겉으로는 평화를 외치면서 한쪽으로는 전쟁을 준비하는 미 제국주의의 거짓된 이중성'을 의미한다며 현재까지도 대미 프로파간다용 선전에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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