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킬방원의 기록을 열람하려 한 세종
본문
(세종 20년)
얘들아. 실록좀 보자. 편찬좀 하게.
그러져 뭐. 근데 무슨실록 말씀이신지?
우리 아부지꺼
ㄴㄴ 절대안됨
아니 싯팔 왜 안되는데!
실록 건드는건 원래 안되잖아요 대왕님
하아니 이새끼들아... 할아버지껀 편찬할때 가만 놔두더니...
그럼 이렇게 한번 보자.
과거 왕들의 과오를 봐야 우리들이 그 행위들을 통해 많은걸 배우고 좋은 정치를 펼칠수 있지 않겠냐?
ㄴㄴ 안됨 통촉하셈
왜! 왜 안되는데!
솔직히 말해도 돼여?
말해봐! 틀린말이면 아주 멘탈 터질때까지 털릴준비하고!
태종실록 기록한 사관들 아직 살아있는데,
님 아빠 욕 적은애들 줘패지 않을 자신 있음?
...그것도 그렇네. 그만둘게.
세종20년(1438년)에 세종은 태종때의 실록을 열람하고 편집하겠다고 나섰다.
신하들 대부분이 표면상의 이유로 반대했으나 타고난 말빨로 전부 물리치던 차에
"태종실록을 기록한 신하들이 아직 살아있어, 전하께 화를 입을까 걱정되옵니다."
라는 말을 듣고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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