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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읽을거리] 혼자서 중공군을 막아낸 미군 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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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글렌논 핸슨 (Jack Glennon Hanson)

 

계급 - 일등병(Private First Class)

 

미시시피 주 출신인 핸슨 일병은 제7보병사단 31연대대의 기관총 사수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1951년 6월 7일 새벽 3시, 그의 중대가 주둔한 진지에 대규모의 중공군이 기습공격을 가해왔다. 중공군이 중대본부 가까이 침투할 정도로 전세가 불리해지자 미군은 일시적으로 철수를 택했다. 소대장은 핸슨에게 철수명령을 내렸으나 그는 아군이 후퇴하는 것을 엄호하겠다며 몇 명의 동료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남았다. 남은 탄약들을 넘겨받은 핸슨과 동료들은 밀려오는 중공군을 상대로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아군의 철수를 도왔다.

 

하지만 곧 그의 동료들도 전부 부상을 입었고 남은 건 그 혼자 뿐이었다. 핸슨은 동료들에게 자신이 좀 더 시간을 끌어볼테니 먼저 빠져나가라고 한 뒤 기관총좌로 돌아갔다. 기어서 후퇴하던 그의 동료들이 마지막으로 본 건 그가 잡은 기관총의 예광탄이 중공군의 물결을 향해 뻗어나가는 모습이었다.

 

약 2시간이 지난 05:30분, 미군들은 병력을 보충하여 기어코 중공군들에게 빼앗긴 진지를 탈환 해냈다. 미군들은 핸슨이 사수했던 기관총좌에서 그의 시신을 찾아냈다. 기관총은 탄약이 모두 바닥날 때까지 쏜듯 텅 빈 탄박스가 널려있었다. 그는 오른손에 총알이 바닥난 45구경 권총을 쥐고 있었고, 왼손에는 피로 물든 정글도가 들려있었다. 그리고 기관총좌 주변에는 그가 사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22명의 중공군 시체가 널부러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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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핸슨의 용맹한 행동에 대하여 1952년 2월 1일, 의회명예훈장을 수여하였다. 핸슨의 시신은 미국으로 송환되었고 그의 고향인 미시시피 주 에스카토파(Escatawpa)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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