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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읽을거리] 세계 최초의 전차의 내부 상황은 어땟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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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만든 마크 시리즈 전차.

마르모꼴의 모양에 앞뒤로 긴 차축은 참호전이었던 1차대전 당시

적들의 참호를 돌파하기 좋게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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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옆으로 달린 주포로 포를 쏘고 소총과 기관총을 쏘아도 밀고 들어오는 모습에 독일군은 공황에 빠져버렸고 참호를 버리고 도주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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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이 물건은 위와같은 장갑차가 나오기도 전에 나온 작품이었고 더구나 괴상한 물건을 만들기로 유명한 '영국'작품이었으니......

 

과연 실내 환경은 어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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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습용 전차와 실제 탑승한 전차가 달랐다.

연습용 전차는 사진에 보이는 좌우에 장착된 포를 땐 버젼이었다. 

차체가 가벼우니 전차도 빠르게 달렸고 포를 떼어낸 구멍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 환기도 되었으며 관측도 용이했다.

하지만 전장에서 포를 장착한 전차를 타니, 관측창은 옹이구멍만하고 매연은 배기가 안되어서 차체에 꽉차고 전차는 무거워져서 사람 걸음속도로 움직였다. 이게 전차병들이 겪는 첫번째 패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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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어력이 8미리에 불과했다.

독일군들은 탱크가 총알을 튕겨내며 전진하는걸 보고 공포에 빠져 도망치곤 했지만 사실 내부의 전차병들은 곳곳에서 뚫고들어오는 총탄에 패닉에 빠져있었다. 전차의 방호력이 8미리에 불과하다보니 기관총탄이나 심지어 소총탄에도 가끔 뚫리곤했고 이는 전차병들을 베고 뚫고 지나가곤 했다. 덕분에 전차 바닥에는 피와 기름이 찰랑 거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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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탱크에 따로 배연기나 배기구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서 매연을 고스란히 전차병들이 먹어야했다. 때문에 전차병들이 전투후 차에서 내리면 두개의 콧구멍 아래로 시커먼 자국이 나있었다고 하며 눈이 따가워서 제대로 앞을 볼 수 없다고 호소하는 전차병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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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전기가 없었다.

현대에는 흔하디 흔한 무전기가 이당시엔 없었기 때문에 전차병들은 깃발을 흔들어 의사를 전달하곤 했는데 전쟁터에서는 이게 불가능했다. 전서구를 날려서 본부에 연락을 하거나 포격요청을 했는데 이것마저도 독일군이 알고는 보이는 비둘기는 족족 쏴죽이는통에 본부까지 연락이 제대로 전달되는 일도 적었다.

더욱이, 큰 문제점은 전차들이 워낙 느린 통에, 서로 후방과 측면을 살펴주며 전투를 해야했는데 무전기가 없어서 대화가 불가능하다보니 누구는 진창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데 누구는 쭈욱 혼자 내달려버려서 혼자 적진에 들어가 적 보병들이 올라타서 터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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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부 소음이 너무 심했다.

처음 만든 전차이다보니 엔진룸, 조종실 이런식으로 따로 격벽을 나눈것도 아니었고 그래서 엔진소리가 우렁차게 내부를 울려댔다.

얼마나 소리가 큰지 전차내부에서 서로 대화가 불가능했는데, 때문에 전차병들은 서로를 발로 차서 부르고 수화로 대화를 할 지경이었다.

전차에서 내린 승무원들은 귀가 먹먹해져서 소리를 잘 듣지못할 정도로 소음이 컸다고 하는데 수냉식 6기통엔진을 바로 옆에 두고 하루종일 전투를 치렀으니 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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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포를 제대로 쏠수 없었다.

현대전차는 위에 보이듯 포가 전면에 달려있고 또 높이 달려있으며 상부 포탑이 좌우로 자유자재로 움직여 사방으로 포를 겨누기 수월한데 마크 시리즈는 포가 차 중간쯤에 달려있고 좌우에 박혀있어서 앞으로 가는중 적이 나타나면 전차 차체를 돌려 옆으로 보게한뒤 포를 쏘아야했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 전차가 워낙 느리다보니 차체를 돌리는것도 한세월이라 포를 겨누고 보면 적들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인 상태인 경우가 허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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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엔진에서 심심하면 불이나고 변속기가 고장났다.

2차대전도 하기전에 나온 이 전차는 변속기가 병신수준이라 조금만 충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변속이 되거나 고장이 나기 일쑤였다.

때문에 아군이 후퇴를 하는 와중에 변속기가 고장나 혼자 앞으로 돌격하는 전차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엔진은 워낙 후지다보니 병사하나가 전담으로 엔진오일을 달리는 내내 퍼부어 줘야하는 수준이었는데 전투를 치르다보면 냉각수와 엔진오일이 온통 바닥에 흘러내려 찰랑대었고 화재가 발생하기도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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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속도가 느려도 너무 느렸다.

이 거대한 차체를 움직이는 엔진은 겨우 106마력에 불과했다. 때문에 전차는 사람이 걷는 속도로 천천히 움직였으며 이는 독일군 병사들이 올라타기 딱 좋은 수준이었다.

처음에 도망가던 독일군들도 자세히보니 느리기 짝이없고 포를 쏘려면 차체를 돌려야한다는걸 알고서부터는 겁을 먹지 않고 오히려 전차에 올라와 폭탄을 설치하곤했다.

심지어 적이 박격포를 쏴대는데 차체가 워낙 느려 도망도 못가고 어기적어기적 참호를 건너다 박격포에 터지기도 했다.

느리면 방어력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방어력도 형편이 안좋다보니 적전차가 멈추지 않고 계속 밀고들어와 잔뜩 쫄았는데 알고보니 차만 앞으로 가고 내부 승무원은 이미 다 죽었더라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10창난 성능과 내부환경 때문에 전차병들은 미치기 일쑤였고 처음에는 선망의 대상이었던 전차는 금방 " 강철 관짝" 이라는 별명이 붙어 기피의 대상이 되었다.

보병일때는 두다리로 도망이라도 갈수 있지만 전차는 그렇지 못했기에...

 

 

 

 

이후 독일은 전쟁터에서 노획한 영국 전차를 뜯어보곤 

' 이거 별거 아니네?' 라고 눈치를 챈다.

그후 트랙터 엔진을 단놈부터 시작해서 각종 탱크를 만들어본 독일군은 2차대전때에는 티거와 판터를 만들게되니 역사의 아이러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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