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야구 (스압) 역대급 희대의 먹튀새끼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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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리스 데이비스가 오늘부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야구에 관심 없는 개붕이들은 모를 선수지만 개드립에 올라갈 만한 선수다
왜? 이새끼가 말도 안되는 희대의 씹먹튀(찬호형님 아님 ㅋ)이기 때문이다
장타율이 뛰어난 유망주였으나 처참한 타율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 크리스 데이비스(이하 크데)는
2011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닥주전을 보장받는 믿음의 야구에 힘입어
2012년에는 33홈런, 2013년에는 무려 53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주포로 자리잡았다.
이후 2014년에는 1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휘청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듬해 다시 47홈런을 때려내며 거포의 모습을 과시했다
이런 크데는 2015년 시즌 마감 이후 7년 1억 6100만달러라는 거액의 FA계약에 성공하며 볼티모어에 안착한다.
(금일 환율기준 한화 1880억, 180억 아니고 일천팔백팔십억 맞다)
여기까지는 그냥 흔한 FA성공스토리다.
근데 그러면 굳이 글을 왜 올리겠음? FA 직후부터 이새끼의 먹튀스토리가 시작된다.
사실 이새끼는 만성 ADHD 환자인데, FA 직전까지는 애더럴이라는 약을 복용하며(MLB 사무국 인증받으면 써도 됨) 성적을 냈었다
사무국에 약물복용 신고하는걸 까먹어 기간만료 약물복용으로 징계를 받았던 이력도 있다.
근데 FA 계약 이후에는 기존 복용하던 애더럴이 아닌,
바이낸스라는 암페타민(마약류인 그 암페타민 맞다) 성분이 애더럴의 반정도밖에 안되는 약을 복용하게 된다.
MLB의 암페타민 논란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암페타민의 부작용인 우울증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어쨌든 약발이 반으로 줄었다.
(일설에는 ADHD 약 부작용 때문에 '좆까 나 약 안먹어'를 시전하며 약물복용을 거부했다는 말도 있다.)
그 결과가 집중력 바닥으로 인한 병신같은 플레이들로 이어졌다
공을 봐야하는데 경기에 집중을 못 하고 시야가 아예 딴곳에 가 있다
(ADHD 약물을 복용 거부했다는 썰이 이 장면때문에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짐)
당연히 성적은 처참하게 꼬라박고, 1920년대 라이브볼 시대 이후 최저 타율인 타율 0.168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1억 7600만달러짜리 선수가 선수가치 마이너스를 찍는다. 차라리 라인업에 없는게 더 나은 수준인 기록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짝 뛸 입장이고, 선수는 계약 됐으니 돈 내놓으라는 입장이다
결국 오늘부로 은퇴를 선언했는데, 통상적인 은퇴가 아니라
구단에서 제발 너 없는게 나으니 꺼져달라고 잔여연봉을 모두 지급하는 은퇴가 됐다
구단은 아예 있지도 않은 2022년 잔여연봉 22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고,
2023년부터 2032년까지 매년 350만 달러,
2033년부터 2037년까지는 매년 140만달러를 줘야 한다.
매년 7월 1일 딱 맞춰서.
(어쩌라고? 난 개쩌는 갑부인데 ㅋㅋㅋ)
2016년 1월 21일 볼티모어와 7년 161M의 계약 체결
fwar 변화(높을수록 좋음): 2.9 → 0 → -3.1 → -1.3 → -0.8 → 안뜀 → 은퇴
대단하다..... 크리스 데이비스!!!
건들이님의 댓글
시선봐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