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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인텔 제국의 황혼과 몰락.ssul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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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황혼...인텔...


생선은 머리부터 썩기 시작것처럼 제국도 머리부터 썩어서 멸망으로 갑니다.


인텔은 68년 실리콘 밸리에서 창업한 이래로 반도체 시장의 최강자 제국으로 군림했습니다만..


현재 어마어마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공정 기술에서 경쟁사 및 파운드리에 2세대 이상 뒤떨어져 있는 상태이고 그 여파가 


이제 실적으로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PC시장에서 절대 강자였는데 결국은 이번에 라이젠 3세대에 모두 성능, 발열 모두 발렸고


노트북 시장에서도 10nm 타이거 레이크 마져도 발열 이슈로 젠2세대 르누아르에도 벤치가 아닌


실 성능에서 스로틀링으로 발리고 있습니다. 


실제 아는 사람들은 노트북도 르누아르 사고 있습니다. (물량이 들어오자마자 계속 품절중..)


데스크탑에 비해서 노트북도 시장 점유율이 미미 했는데 3분기 20%이고, 


데스크탑은 그냥 3분기 50%로 그냥 반반입니다.


서버 시장도 AMD가 거의 미미했는데 10% 달성했습니다.


4분기에는  젠3 나오면서 아마 데스크탑에서는 인텔은 저 밑으로 밀어 낼거 같습니다.


인텔은 반대 급부로 3분기 DCG(데이터 센터 그룹)는 -7% , IOTG(인터넷 부분) : -33%, PSG(프로그램 솔루션) : -19%


등 CCG (PC부분)은 노트북 수요 증대가 있었지만 1% 증대로만 그쳤습니다.


문제는 실제 인텔에서 돈을 벌어다 주는 대형 서버군에서 -10% 가까이 매출이 줄었다는 점입니다.


결국에는 PC 에서 성능 부진이 서버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그 영향으로 인텔의 주가는 현재


계속 바닥으로 가고 있습니다.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IT쪽은 계속 밀립니다. 한번 방향 정해지면 쉽게 턴하지 못합니다.


인텔은 어떻게든 11, 12세대에서 턴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쉽지 않습니다.


11세대도 14nm이고, 이전 10세대에 비해 2코어를 줄인 8코어 16쓰레드가 최대입니다. (14nm 백포팅 여파인듯..)


12세대는 10nm인데 전력량, 발열량 때문인제 빅리틀을 데스크 탑에 도입합니다.


빅리틀이 모바일에서 도입하면서 3년이나 최적화에 고생한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모험입니다.


이미 레이크필드를 인텔에서 모바일로 빅리틀 구조로 출시했는데..성능이 X입니다. 그냥 안되요. 


윈도우와 프로그램에서 최적화 해줘야 하는데 레거시 까지 최적화 해줄수 있냐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할수 밖에 없는게 공정 기술이 뒤진데다가 10nm도 클럭을 올리면 발열, 전력이 엄청 상승하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습니다. 10nm 투자비라도 건질려면 10nm 데스크탑 가야 합니다. 


지금 IDM 에서 14nm, 10nm 공장 가동 비용이라도 회수해야 하는 상황이 인텔이 몰릴대로 몰린 상황입니다.


여기까지 몰리게 된 이유가 멀까요?


바로 인텔 제국의 최악의 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의 등장이었습니다.


인텔 최대의 황금기인 앤디 그로브 시대가 끝나고 크레이그 배럿, 폴 오텔리니로 이어졌는데


인텔은 PC시장에서 절대 강자였으나 새롭게 열리는 모바일 시장도 잡아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시기였습니다.


이때 2013년에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가 등장합니다.  이 사람은 인텔 공장장을 거쳐 애플의 CEO 팀쿡 처럼


공급망 관리 전문가로 변신하였고 COO를 거쳐 CEO에 오릅니다. 


문제는 이사람이 등극한 다음부터입니다. 


이때부터 인텔은 2014년 브로드웰 14nm 이전 이후 현재까지 14+++++로 완전히 14nm에 가두어져 버립니다.


인텔을 6년만에 몰락시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요.


이 사람의 생각에는 인텔 PC시장은 이미 저무는 시장, 이미 경쟁자가 없어서 그냥 최소한 유지만 해도 되는 


시장으로 인식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또한 전임자인 폴 오텔리니 CEO가 애플의 MAC 마져 인텔로 천하통일 시키는 바람에


서버, PC 모두 경쟁사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냈다는 점입니다. AMD가 이때 거의 1%대 점유율이었을겁니다. 


그러나  13년에 크 사장이 등극한 이후 바로 1년후 14년도에 AMD에 구세주처럼 등장하는 인물이 CEO에 취임합니다.


리사수 사장이었죠. 리사수 사장은 침몰하는 AMD 수장을 맡아 AMD의 문제점을 하나 하나 씩 해결하면서


서서히 인텔에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합니다.


인텔 제국의 황제로 등극한 크사장은 전임자 폴 오텔리니 및 전임자의 실적을 뛰어 넘고 싶었습니다.


PC 시장의 정체, 모바일 시장에서 인텔이 전환에 실패하면서 PC 시장은 경쟁자도 없고, 시장이 축소된다고 보고


이 부분의 투자를 게을리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미래 투자를 위한다는 이야기로 5G 무선네트워크, 인공지능,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드론, 웨어러블등의 


차기 기술에 돈을 쏟아 붓기 시작합니다. 


해당 기술들은 분명 미래 기술이며 현재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분야의 투자가 인텔의 미래가 되지 못하고 기존 사업군마져 좀먹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실제 경영진들의 실수가 이런거죠.  회사가 가장 잘하는 기술에 투자하지 않고 결국 신기술에 투자하가 말아먹는


거 말이죠.  5G 무선네트워크도 결국 접고 매각했고, AI, 드론, 웨어러블, 범용 사물인터넷 칩셋 모두 실패합니다.


그나마 자율 주행 분야와 FPGA 칩셋에서는 선두 기업들을 인수 합병하여 어느정도 성과는 내었지만


총체적인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사람의 큰 문제는 보이는 성과에 집착했다는 겁니다. 


프로젝트의 성과가 바로 나오지 않으면 프로젝트를 엎어버린다던가.. 연구진들을 구조조정 한다던가...


이런식으로 모든 프로젝트를 단기 프로젝트 성과 위주로 상황을 악화 시켰습니다. 


문제는 인텔의 실적이었습니다.  본인의 CEO를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것은 실적, 실적 이었습니다.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서 인텔에서 가장 해서는 안될 짓을 바로 하기 시작합니다. 


PC, 서버 시장이 이제 인텔 독점이라고 그 독점이 계속 유지 될거라고 믿었고, 또 PC 시장은 축소될거라고 


믿은 나머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버립니다.


2016년 인텔은 가장 크나큰 병크 짓을 해버립니다. 


CPU 공정 기술 분야와 CPU 아키텍쳐 설계 분야의 인력을 최대 폭으로 구조조정 해버립니다. 


무려 1만 2천명을요. 이 결정으로 인텔의 모든 공정 기술과 CPU 설계기술이 치명적인 일격을 당하게 됩니다.


이 인원은 전체 인텔 임직원의 11% 였고, 대부분이 R&D 인력이었습니다. 


이때 결정에 분노한 나머지 공정 기술 제조 총괄이었던 빌홀트 16년 퇴사, 


20년간 인텔의 CPU설계를 지휘했던 인텔의 CPU 수석 설계사인 


프랑수아 피에노엘이 17년 퇴사,  PC 부분 CPU 칩부분 2인자였던 킴 스티븐슨 17년 퇴사, 


PC그룹 수장이었던 커크 스카우젠 퇴사, 사물 인터넷 칩 사업부 수장이었던 더그 데이비스 퇴사


데이터 그룹 수석 부사장이자 총 책임자인 다이앤 브라이언트 퇴사 등등등..


인텔에서 외계인 설계자 , 외계 공정 기술자 라고 불리는 기술진들이 모두 쓸려나가거나 퇴사 했습니다.


대신 이 사람들이 어디로 갔냐면요.. Apple, AMD, TSMC, 삼성등으로 갔습니다. 


요 근래에는 19년에는 마크 보어 (프로세스 아키텍쳐 임원) 은퇴, 20년 짐켈러 퇴사 등 아직도 인력 유출로


그 휴유증이 아직도 일파만파로 인텔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인텔의 사람과 기술을 모두 잃으면서 14nm에서 계속 플러스 플러스 하면서 


사람을 짤라 얻은 돈으로 실적 잔치를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실적 잔치 와중에


17년 AMD가 라이젠 발표를 하면서 AMD 의 약진이 시작되었고 현재 PC 칩시장의 30% 까지 육박하였고


믿었던 서버마져도 흔들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인텔이 본진을 소홀히하고 기술 개발을 게을리하고 다른 분야를 기웃거리는 와중에


결국은 경쟁 기업에 도태되는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특히 공정기술의 실패는 치명적입니다. 14nm에 머물러 있으면서 15년부터 19년까지 모두 14nm 공정에


공장은 밀려드는 14nm 수요를 못맞추는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거기다가 18년에는 


CPU 게이트까지 터졌고, 아직도 10nm 이전을 못하여 11세대까지 14nm를 쓰는등의 휴유증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특히 10nm도 클럭을 올리면 전력과 발열이 감당이 안되는 현상이 계속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는등..


인텔의 공정기술은 현재로써는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거기닥 애플도 인텔이 계속 기술 발전이 지지부진하자 자체 칩을 개발하여 현재는 인텔과 결별하여


M1 칩을 사용한 PC를 내놓게 됩니다. 이 칩도 성능이 어마 어마 합니다. 


동클럭에서는 인텔을 가볍게 압도하며 X86 에뮬 마져도 인텔을 칩을 압도합니다.

(http://www.hwbattle.com/bbs/board.php?bo_table=cpumbram&wr_id=175041&c_175050)


경쟁사인 라이젠은 4세대인 젠3가 나오면서 인텔의 아성이었던 게이밍 분야 마져도 접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협력으로 차세대 칩셋도 대폭적인 성능향상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인텔이 10nm 로 이전하는 시기에 AMD는 5nm로 이전합니다. 애플은 이미 5nm 칩이고요.


인텔의 10nm 공장 투자비가 어마어마하여 현재 14nm, 10nm 투자비를 회수해야 하는 상태고


외부에 칩 생산을 맡겼다가는 인텔은 공장을 유지를 못하고 어마어마한 적자 구렁텅이로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도 저도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국 인텔 CEO가 6년만에 인텔을 궁지로 몰릴만큼 추락시켰습니다. 


제국의 몰락이 황제부터 망가졌던게 역사적인 사실이었던만큼


인텔 제국의 몰락도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이 사람부터 시작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스개 소리로 인텔의 외계인들이 죽거나 떠났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실제 외계인들이 16, 17년도 모두 크 사장의 구조조정으로 쓸려 나갔습니다. 

 

 

출처 : https://coolenjoy.net/bbs/27/2892209?c_page=1#c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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