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얀센백신 101만2800회분은 어디서 나서 한국에 오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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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얀센백신 101만2800회분이 한국에 공여되기로 하였고 예약을 받고있다는건 개드립 하고 있는 친구들은 다 알거임.
한국에서는 얀센백신이라고 부르지만 미국에서는 Johnson & Johnson 백신 줄여서 J&J 백신이라고 부름.
쉽게 찾아볼수 있는 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국에서 제공하는 백신은 유통기한이 6월말에서 7월까지인 물량이고
미국에서 접종하려고 접종센터에 배분했으나 접종이 되지않은채로 있는 물량을 수거후 한국에 보낸다고 하는데
냉장상태에서 유통기한이 3달이니까 3월말에서 4월말 생산된 물건들이 들어오게 된다는 거임.
근데 왜 하필 이때 생산된 물건들이 들어오는 것일까?
왜냐하면 미국내 J&J 백신 혈전 문제로 접종에 차질이 생긴게 바로 이때쯤이었기 때문임.
물론 10여일 지나서 CDC랑 FDA가 이익이 훨씬 크기때문에 접종재개를 결정했지만 사람들이 선호하는 백신은 아니게 되었음.
특히 혈전 문제가 여성들에게 집중돼서 여성들은 더더욱 선호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이때쯤 접종센터에 배분했던 물량들은 접종되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 보관만 된채로 있게됨.
배송된 J&J 백신중 약 90% 가량이 사용되지도 못하고 접종소에 쌓여 있다는 뉴스임.
플로리다주 한 접종소에서 3000개의 백신을 받았는데 268개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있다는 소식이고 다른 접종소도 비슷하다는 뉴스인데
이걸 접종소 한 두 곳이 아니라 미국 전역의 접종소에서 남은 물량들을 대입해 계산해보면 꽤나 많은 물량들이 남아있었다는걸 알수 있을거임.
기사 말고 동영상도 보면 알겠지만 J&J를 맞으려다가 혈전 문제때문에 접종재개후에도 화이자로 마음을 바꾼 사람도 있고 그냥 맞겠다는 사람도 있지만 내 주변에서는 편리함 때문에 J&J 맞겠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이자나 모더나로 갈아타기는 했음.
이렇게 미국내에서 남은 물량 모아 보내는게 100만회분 정도 될거임.
근데 미국은 과연 얼마나 백신재고를 가지고 있을까?
화이자 모더나 할거없이 충분한 재고를 가지고 있고
J&J 백신이 1회접종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아직도받은 물량의 절반가량인 1천만명 분을 재고로 가지고 있음 .
그리고
이렇게 100만회분을 보내주고 나면
나머지 1만 2800회분은 어디서 나오는 물량일까?
바로 주한미군에서 남은 분량을 한국에 공여 제안한것임. 제안 자체는 지난달 17일에 나왔을 정도로 좀 되었음.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187632
내 기억에 주한미군은 작년에는 모더나 백신을 맞았고 올해3월부터는 얀센백신을 맞다 역시 혈전문제로 중단되어서 잠시 다른백신 맞다가
5월초에 다시 시스템에 들어와서 접종이 재개되었음.
이제 주한미군 자녀들은 화이자 맞고 다른 백신들도 물량이 되다보니 재고가 있는 얀센백신을 공여하기로 제안했고
이걸 받아들여서 총 101만2800회분이 이번에 도입되는걸로 보임.
J&J 백신은 개인적으로 접종에 문제없는 백신이라고 보고 주한미군에서 남아서 공여한다고 미군 시스템에서 빠진게 아니라는걸 알았으면 함. 여전히 다른 지역에서는 접종중인 백신임.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보관에 주의가 필요한 물건들 맞기힘든 지역에 있는 아프리카나 중동같은데 파병 나가있는 미군 들은 여전히 J&J 백신 맞고있음. 미국내 에서 가장 적게 맞은 백신인건 맞는데 일단 승인이 올해 2월에 되어서 그런것도 있고
그 적게 맞은 접종수가 1000만명임.
AZ백신 접종 아예 중단한 덴마크같은경우 남은 재고물량 240만회 분량을 체코가 사겠다고 바로 입질하는것부터 사실상 총성없는 전쟁중이라
뭐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J&J 백신이면 기회 있으면 맞는게 맞지 않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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