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운의 한국전쟁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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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안사람하고 딸이에요. 곱죠
저만큼이나 다들 식구가 보고싶을거에요
그래서 말인데요 중대장님
그냥 가십시오 저는 가망없습니다
여기까지도 힘들었습니다
저를 못봤다고 생각해주십시오
일어나. 엄살피우지말고 집에 가야지
차라리 쏘십시오
대신 한가지만 약속해주십시오. 우리 중대원들 반드시 살려서 가족한테 돌려보내준다고
약속하지. 대신
탈출해도 다 같이한다. 죽어도 같이 죽고
그게 2중대 정신이야
중대장님만 전우애가 있는 줄 아십니까?
저도 있습니다. 저 때문에 전우들 죽게 하기 싫다구요
알아. 그 다리
찬식이 구해주다가 부상당한거
마소위가 내 소대원을 살려낸 것 처럼
나도 내 부하를 책임질거다
제발 부탁입니다
중대원들 데리고 탈출하십시오
부탁은 내가 한다
마창길, 절대 포기하지마라
나한테, 아니 함께 싸운 2중대원들에게 기회를 줘
다함께 이 사지를 벗어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내란 말이야
너도 나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같이가자 창길아
들것을 구해오겠다
대한민국 만세
(탕)
장교가 부하 식사 시중까지 들고
당신들의 전우애인가?
다 같은 인민을 위해 싸우는 전쟁인께니
그래서 이따위 전쟁을 일으켰는가?
인민을 위한답시고
지금 나같은 하급지휘관에게 이 전쟁의 의미를 묻는 거요?
그럼, 중위는 그 답을 알고있소?
물론이지
이 전쟁은 대한민국과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야
풋
조국이 명령하면 이유 불문하고 싸우는 게 군인이지
뭔가 잘못 알고 있군
군인은 싸워서 이겨야 돼
하지만 그 싸움을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도 군인의 임무지
너희가 일으킨 전쟁이면서
싸워야 할 이유도 모른 채 총을 들었나
어설픈 선전고따위 외치기 전에 이 전쟁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고 다치고 병들게 했는지 생각해봐라
2010년 작 MBC 로드넘버원
그당시에 멜로가 없으면 투자받지 못하는 드라마 제작환경때문에
억지로 늘린 멜로 분량때문에 진짜 이야기가 묻힌 비운의 한국전쟁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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