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기존의 데스게임물과 오징어게임의 차이점. > 연예/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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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나 서양 데스게임물은, 주인공의 개인 성향이나 행동에 주안점을 둠.

하지만 오징어 게임은 주인공의 배경이나 사회적 분위기에 포인트를 맞춤.

일본인들도 상우가 개쓰레기짓을 하다가 마지막에 "엄마를 부탁해" 라며 자살할때

'아 역시, 한국적이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함. 일본에서는 잘 없는 흐름이라는것.

헝거게임등에서도 가족이나 동생과의 이야기가 잠시 잠깐 스쳐지나가듯 나오긴 하지만, 오징어 게임처럼 에피소드 하나를 통째로 거기에 쏟아붓거나 하지 않음.

주인공이 왜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보다는, 게임에 참가해서 어케 승리해 나가는지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음.

 

 

 

 

 

기존의 배틀로얄이나 헝거게임은

참가자가 서로가 서로를 찾아내어 죽이는 형식임.

 

 

 

 

하지만 오징어 게임에서는 저격총이나, 칼날같이 주최측이나 주최측에 의한

설정, 장치에 의해서 사람들이 죽음.

 

 

 

 

기존의 데스게임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 싸우고 죽이고 하지만,

오징어 게임에서는 낙오자들이 처형되는 형식.

 

 

 

 

또한 게임이 진행되는 장소가 다름.

배틀로얄과 헝거게임 역시 제한된 섬이나 인공숲같은 장소에서 진행되긴 하나 넓은 야생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어들이 뛰어다니며 게임이 진행된다면 

 

 

 

 

 

오징어 게임은 반대로 리얼리티 쇼 세트장같은 인공적인 장소에서

 

 

 

바로 옆에 총을든 통제관들이

규제하고 통제를 하는 가운데 게임이 진행됨 

 

 

 

 

 

즉, 배틀로얄과 헝거게임의 배경이 야생이라면,

오징어 게임은 문명 시설에서 게임이 치러진다는 차이점이 있음. 

 

 

 

 

 

그리고 참여자의 자율적 참여냐 강제적 참여냐 하는 차이점이 있음.

오징어 게임의 경우 자율의사에 따라 참여했고 심지어 도중에는 나가고 싶어하자 한번 풀어주기까지함. 

 

하지만 배틀로얄에서는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인구를 솎아내기 위해 배틀로얄을 진행한다며

수학여행중이던 학생들을 납치하여 강제로 데스게임을 시킴. 

 

 

헝거 게임에서도 수도에서 온 사람들이 사람들을 강제로 모아놓고

무작위로 추첨한뒤, 추첨된 사람을 강제로 게임에 투입시키는 시스템임. 

 

 

 

 

 

즉 참여자의 참여의지, 

강제적 참여냐, 자발적 참여냐에서도 차이가 존재함. 

한쪽은 강제로 나라나 집단에 의해 참여당한거고

오징어 게임은 죽는다는걸 알면서도 스스로 게임에 참여함.

심지어 왜 사람들이 참여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9개 에피소드중 1개 에피소드를 통째로 씀.

그래서 사람들이 캐릭터에 대해 더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게 유도하는 부분이 있음. 

 

 

 

헝거게임과 배틀로얄은 정통파 데스게임물로

1.약육강식

2.정글의법칙

3.선택권이 없음

이란 룰을 따랐다면, 

 

 

오징어게임은

1.합격과 불합격 [게임이 끝난후 한자리에서 합숙함]

2.인위적이고 통제된 공간

3. 선택권 [스스로 참가]

라는 차이점이 있음. 

 

즉, 기존의 데스게임물은, 문명이라는 얇은 표피속에 뭍어둔 우리의 본능을 보여주고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오징어 게임은 반대로 우리 문명에 대한 풍자라는 것.

같은 장르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국과 중국계 VIP들이 마련한 게임장에서

한국인들이 장기말처럼 구르는게 현실 사회와 똑같고

이정재가 머리를 깎거나 시장에 갔을때 계속 티비나 라디오에서 

경제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즉, 똑같은 데스게임물로 보이지만, 속을 까고 보면 하고자 하는 말이 정반대일 수 있다는것.

 

 

헝거 게임과 배틀로얄에서는 방목하듯 풀어놓지만,

오징어 게임에서는 게임의 룰을 어기면 처형하여 전시하듯 걸어두고, 이를 보여주며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까지함.

 

 

 

 

하지만, 과연 오징어 게임의 게임들이 그저 공정하기만 한가?

그렇지도 않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음.

뽑기 게임에서는 누가 동그라미를 고를지, 우산을 고를지에 따라 순전히 운같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문과를 가는가? 이과를 가는가?

그때 빚을 내서라도 수도권에 집을 삿는가? 사지 않았는가?

같은 사회에서의 순간의 선택, 

운에 따라 벼락 부자가 되기도 하고, 

벼락 거지가 되기도 하는 우리 사회의 공정하고 규칙대로 움직이는듯 하면서도

 

공정하지 못하고 운에 좌우되고 심지어는 주최측에서 뒤에서 룰을 어기고 사익을 챙기는 그런 사회 모습을 풍자한 부분으로 볼 수 있음.

 

 

공정을 울부짖지만, 의도적으로 여성이나 노인을 배척하게 만드는 게임을 넣은것도

 

실제 우리 사회에서도 서로 치열하게 무한 경쟁을 하며

 

 

 

 

경쟁하고, 싸우고, 서로 밀어내고 치고 나가고

누군가를 밀치고 제껴내야 살아 남을 수 있는 우리 현대 사회의 안타까운 모습을 풍자한것이라함.

 

 

 

 

 

 

 

"우리가 어쩌다 이런 사회를 만들고 말았는가?"

 

라는 질문을 이 오징어게임은 던지고 있는것. 

 

 

 

출처: 조승연의 탐구 생활 《오징어게임》 해외반응 외신 평론 반응 및 의미분석ㅣ포브스, 헝거게임 |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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