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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바에 입장해 럼앤콕 칵테일을 주문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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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크화이트 쪽지보내기 마이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127.0) 작성일 20-11-21 04:36 조회 1,6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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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텐더는 뜬급없이 사과를 건내는 것이었다.

 

"이게 뭐야 ㅅㅂ 럼앤콕(rum and coke) 달라고!!" 남자가 따졌다.

 

"딱 한 입만 드셔보시죠.(찡긋)" 바텐더가 말했다. 속는셈치고 사과를 한입 깨무는 순간 남자의 눈이 번뜩였다.

 

"뭐야 이 사과 럼 맛이 나잖아! 대체 어디다 담궈두기라도 한건가?!"

 

바텐더가 남자에게 말했다. "이번엔 반대편으로 뒤집어보시죠." 남자는 사과를 뒤집어서 한 입 더 먹더니 엄청나게 흥분하기 시작했다.

 

"콜라 맛이 나! 이건 럼앤콕, 럼앤콕 사과야! 자네 정말 굉장하군!"

 

그리고 또다른 사내가 바에 입장하더니 바텐더에게 진앤토닉을 주문했다. 이번에도 바텐더는 그에게 사과를 건냈다.

 

당황한 사내가 바텐더를 의심하는 듯했다. 첫 번째 남자가 "이보게 친구 이 사과 한번 먹어보게!" 라며 사내를 설득했고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고 사내도 사과를 한 입 베어물었다.

 

그러자 두 번째 사내가 기절초풍하며 바텐더를 향했다. "토닉! 이럴 수가, 토닉맛 사과란 말인가!"

 

바텐더가 허공에 손가락을 돌리며 사내에게 말했다. "뒤집어보시죠..."

 

다른 쪽 면의 사과를 깨문 사내가 안절부절 하지를 못하였다. "진! 진짜 진이야! 진앤토닉 사과야!!"

 

두 남자는 한동안 이 놀라운 발견으로 왁자지껄했다. 어느덧 한 난쟁이가 바에 들어서더니 남자들 옆의 한 의자에 앉아 바텐더에게 손짓했다. 난쟁이가 주문을 하려는 찰나 두 번째 남자가 끼어들었다.

 

"어이, 이봐요 잠깐만! 사과를 달라고해서 한번 드셔보세요. 그쪽이 원하는 모든 맛을 내는 사과가 있어요! 저는 진앤토닉, 이쪽 남자는 럼앤콕 사과를 받았죠."

 

난쟁이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텐더를 바라보자 바텐더가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 그래?" 난쟁이가 말했다. "좋아 그렇다면, 한동안 기회도 없었으니, 뷰지맛 사과나 하나 주시구려!"

 

바텐더가 사과를 건냈다.

 

난쟁이는 크고 기대에찬 한 입을 물었다. 그리고 즉시 온 사방에 사과를 내뱉었다.

 

"우웩!!!!" 그가 외쳤다. "이 사과 완전 맛이잖아!"

 

그러자 바텐더가 손가락을 공중에 돌리며 그에게 말했다.

 

"뒤집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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