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만 남기고 사라진 한국의 우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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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영화 <귀환>의 제작 소식이 보도됨.
<두사부일체> <색즉시공> <해운대> <국제시장> 등의 영화를 만든 윤제균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이랑 김혜수가 투 톱으로 주연을 맡은, 한국 최초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임.
그간 클리셰란 클리셰로 범벅이 된 영화를 내놓은 JK 필름의 윤제균이 만드는 영화라서 위의 짤과 같이 영화의 내용이 대략적으로 클리셰란 클리셰는 다 때려박은 것처럼 나올 것이라는 예상의 유머글이 디시에 올라옴.
황정민이랑 김혜수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은 최초 글쓴이가 가상 캐스팅을 한 거임.
그간 대중적으로 이미지가 판에 박혀버린 배우들이 판에 박힌 소모적이고 전형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것을 비꼬는 거임.
대체적으로 사람들 반응은 "벌써 영화 한 편 다 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도였음.
이 게시글이 공개된 때가 2018년 11월 23일이었음.
그.런.데.
4일 후, 2018년 11월 27일에 이런 기사가 뜸.
일각에서는 그냥 웃자고 올렸던 위 짤의 내용이랑 캐릭터가 정말로 윤제균 감독이 만들려고 했던 <귀환>의 내용이랑 똑같아서 그랬다는 괴담 아닌 괴담이 돌았음.
결국 윤제균은 뮤지컬 영화인 <영웅>을 만들게 되고 사실상 <귀환>은 시작도 못하고 그냥 괴담만 남겨놓고 프로젝트 자체가 취소되어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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