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의 진정한 종말 > 게임

•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조금 전 김택용의 코인투자 고백글이 올라왔다.

이로써 스타1의 끝이 진정 다가왔다. 

 

스타1은 공식적인 프로리그가 끝난 이후에, 아프리카에서 지원해주는 ASL, 아프리카 리그와 아프리카 멸망전

그리고 아프리카팬들의 별풍선으로 인한 BJ들의 프로리그 개최로 노선을 틀었고

 

리그오브레전드에 비하면 매우 인재풀도, 인지도, 상금 다 부족하지만

아프리카의 메인 BJ들의 출신 중 스타크래트프 전 프로가 많아서 메인스트림에 잘 올라왔고(철구, 김봉준, 오메킴, 정윤종 ..등등)

 

스폰빵이라는 개념이 무척 잘 잡혀있고, 경기 하나에 많은 별풍선을 태우는 나같은 아저씨들이 존재하기에 

스타리그는 고인물들의 리그라는 말에도 생각외로 잘 유지되어왔다.

 

그중 프로리그가 종료될 당시 스타1을 지탱했던 가장 큰 스타 택뱅리쌍

최종병기 이영호

폭군 이제동

혁명가 김택용

총사령관 송병구

이 4명이 리그가 끝남이후에도 어느정도 폼을 유지해주면서 스타1을 좋아하던 유저들이 많이 아프리카로 유입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다른 프로게이머들도 아프리카로 들어오면서 리그가 가능해지고 스폰빵(1:1)이 늘어났지만

택뱅리쌍은 그들의 폼을 유지했고, 환호하는 팬들로 점점 시청자와 유튜브등 구독자들이 늘어났다.

 

와중에 송병구는 폼이 떨어졌고 이제동은 피파로 전향을 하고 군대를 가면서

택뱅리쌍 중 가장 큰 스타 BJ는 이영호와 김택용이 되었다.

 

두명은 스타판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특히 최종병기 이영호는 랜덤전이라는 희대의 미친짓으로 ASL 4강까지 올라갔고

스타판의 유일신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김택용은 여성BJ들과의 매우 많은 합방으로 스타판 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지만 경기력만큼은 역시택신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달랐다. 

 

일시적으로 두명의 폼이 떨어진적도 있지만 두명은 항상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고, 두명이 각각의 개인사정으로 방송을 쉬었을 당시 아프리카 스타BJ들의

시청자가 리그개최가 매우 없었던걸 생각하면 두 명의 스타가 스타리그가 종료된 후에 스타판에 끼친 영향력은 실로 막대하다.  

 

 

하지만 끝났다.

주식과 건물, 코인에 관심이 많던 영호는 결국 양복코인의 주동자였으며

분내와 여자, 별풍선만 알던 택신은 엊그제 전 코인 투자 안했습니다라는 게시글을 지우고 오늘 5시 반에 죄송합니다 코인했어요라는 번복을 헀다.

 

이제 스타1을 진짜 보내줘야할것같다. 

스타을 이끌사람이 있을까?

최근 우승자 홍구는 게임잘하지만 홍구는 스타BJ보다는 가족 유튜버가 훨씬 잘 어울리고 하임이랑 노는게 훨씬 조회수가 많이 나오고

준우승자 변현제는 재미있는 게임은 하지만 스타성이 부족하며

그외 김명운.. 다른 사람들은 영호나 택신과 다르게 스타성이나 경기력 둘 중하나가 부족하다.

안타깝다. 별풍선을 얼마나 꼬라박았는지 모르겠다. 집에 와서 맥주먹으면서 내가 스폰한 경기를 보면서 정말 힐링했는데..

 

= 다른 BJ들 조금 추가해보면

택신과 이영호의 전성기에 한번쯤 맞상대가 가능했던

김성현(알파고)는 손이 아파서 프로리그를 은퇴했고 유튜브 예능 스타를 하며 잘 나가고 있고 

엊그제 한남X 발언 아프리카 BJ에 한남X 역활을 하던 프황 정윤종은 스타판이 돈이 안되자 모바일 게임 BJ와 여성과의 합방 컨텐츠를 하고 있다.

 

진짜 마읍읍까진 아니지만 참.. 이영호 택신, 두명에게 큰 실망했다.

안타까워서 써본다. 롤은 잘 몰라서 .. 어느 게임을 봐야하나...

 

 

 

 

추천1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