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히틀러는 중국인을 죽였어야"…프랑스에 퍼지는 아시아인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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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중국인을 공격하자!",
"히틀러는 유대인이 아니라 중국인을 죽였어야 했다."
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령을 최소 한 달 동안
다시 내리기로 하면서 온라인에서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 5개월 만에 다시 내려진 봉쇄 조치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시작됐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엉뚱한 곳에서 화풀이 대상을 찾는 모양새다.
사법당국은 SNS에 올라온 인종차별적 글에 대한 수사를 개시해
게시자를 특정했지만, 이러한 혐오 표현이 실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최근 들어 프랑스에서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길거리에서
모욕을 당하거나 심지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비단 중국계만이 아니었다고 르파리지앵이 전했다.
프랑스에서 연구교수로 일하는 한 베트남계 여성(37)도
지난달 27일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주친 한 커플이 자신에게
"중국으로 돌아가서 개나 먹으라"고 소리치며
침을 뱉고 주먹까지 휘둘렀다고 털어놨다.
앞서 한국인들도 프랑스에서 이러한 인종차별 행위를 겪기도 했다.
지난 6월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이 심한 폭언을 들어
경찰에 신고했고, 7월에는 몽펠리에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9&aid=0004686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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