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미얀마에서 취재중인 CNN기자가 오늘 겪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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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테타군은 자신들이 고용한 미국의 로비회사를 통해 CNN소속 분쟁지역 전문기자 클라리사 와드를 초청했고 이 기자는 27일 한국을 거쳐서 미얀마에 입국하고 다음날 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클라리사 와드는 아프간부터 시리아, 우크라이나, 예멘, 이라크 등 어지간한 전쟁터에는 다 가본 기자다.
물론 혼자 간건 아니고 당연히 자신을 도와줄 취재팀을 만들어서 일행과 함께 미얀마로 입국했다.
그리고 미얀마 사람들도 이 소식을 들었고 군부가 초청했다고는 하지만 CNN이 온다는 것에 기대가 크다.
군부는 당연히 자기들이 비싼 돈들여서 초청했으니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국제여론을 조성하길 원하므로 CNN 취재단이 움직이는 곳 마다
철통 경호를 빙자한 감시를 하는 중이다.
양곤의 얀킨가 라는 곳에서 현지인과 인터뷰중인 CNN취재진을 찍은 사진인데 군부가 확실하게 평정을 한 이곳에 갈때조차
기본적으로 경찰 픽업트럭 4대가 따라다닌다. 저 얀킨가 라는 곳은 비교적 초기에 군부가 확실하게 제압한 곳이라 CNN취재진이 원하는
시위의 모습과 시위대의 구호, 그들이 적어놓근 플랫카드등은 절대 존재할수 없는 장소다.
그리고 현지인과의 인터뷰도 군부가 섭외하고 훈련시킨 인물들만 접촉이 가능하다.
현지인 코디네이터와 CNN취재단중 한명. 현지인 코디네이터는 당연히 군부측.
미얀마 시민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전달하기 위해 틈을 노려서 CNN 취재진에게 접근한다.
군부가 쳐놓은 바리케이드 근처로 다가가서 이야기를 하고 얼른 도망가거나
이렇게 CNN 취재단이 지나가는 길위에 서서 푯말을 든다.
CNN취재단도 당연히 군부가 끌고 다니는대로 순순히 끌려다니지 않고 어떻게든 감시를 피해서 일반인들과 접촉하거나
시위현장에 근접하려고 노력을 하고있다.
그리고 오늘 아침 CNN 취재단이 양곤시 외곽의 시장에서 군부의 감시를 뚫고 일반시민들과 인터뷰를 하는데 성공했다.
아래 사진에 나온 이들이 인터뷰한 두명이다.
쿠테타 반대 시위대의 상징인 오른손가락 3개를 펼친 가게 주인.
그리고 따돌린 줄알았던 사복을 입은 군인들이 쫓아와 저들은 거짓말쟁이다. 라면서 강하게 압박하여 현장을 급히 떠나고 있다.
그리고 인터뷰를 했던 저사진의 여자 두명은 군부에 붙잡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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