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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물린 개붕이지만 궁금해서 밤잠 설쳐가며 조사한 내용 토대로 설명함

1. 회사의 근본. 해독쥬스 츄링과 배달의 민족

이 회사의 근본은 바로 해독쥬스 츄링이다. 갑자기 뜬금없이 이게 왠 소리냐 할 수 있는데, 2014~2016년 경 이다도시 및 각종 연예인들이 마시는 츄링 이란 해독쥬스가 유명해 진 적 있다. 이 츄링을 만들어 판 회사가 권모씨가 운영하는 L&S 컴퍼니 라는 회사인데, 이 회사 창업자가 바로 머지의 대표이사이다. 

이 츄링 해독쥬스는 상당히 잘 나가서, 2014년 기준으로 약 6억원의 순매출에 당기 총자산이 전기 대비 1.7억 이상 늘어나는 등의 확장성을 보였고

이후 2016년 3월 경에 우리 모두 알고 있는 배달의 민족에 인수된다. 인수가액은 비공개라 알 수 없지만 상당한 가격을 받고 회사를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 이때의 창업 경험과 매각 자금이 머지의 자본금이 되지 않았을까 추정해 본다. 

2. 복잡한 관계회사와 같은 성의 사람들

머지는 상당히 특이한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머지에 관련된 별도의 법인으로 추정되는 회사들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1. 머지포인트

2. 머지홀딩스(2017년 설립, 2020년 10월 폐업)

3. 머지홀딩스(2012년 법인명: 엘앤에스생활과학연구소 설립, 2016년 2월 폐업, 2016년 10월 다시 부활 후 현재 회사명으로 상호변경) 

4. 머지서포터(2020년 10월 설립)

5. 머지오피스(2019년 7월 머지피플로 법인 설립, 2021.04월 머지오피스로 상호 변경)

이렇게 4개의 살아있는 법인은 모두 권씨 성을 가진 사람이 소유한 기업이며, 머지와 관련된 기업으로 추정된다. 더 있을 수 있다. 위 4개 기업은 단순히 중소기업통계 사이트에서 [머지] 라는 키워드로 입력한 후, 대표자의 성씨가 권씨에 소재지가 비슷해서 의심이 간 회사들에 대한 등기부등본을 조회해 대표자의 생년월일과 주소를 대조해 머지와 관련기업일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 판단되는 기업이다. 이 외에 법인명을 다르게 했거나 다른 사람의 이름을 사용했다면 알 수 없다.

이중 가장 특이한 회사는 바로 머지오피스이다.  등기부등본상 사업 목적은 사업 지원 및 부동산임대업 등을 수행하는 회사인데, 적은 자본금으로 설립된 후 전환사채를 수시로 발행하고, 갚는 것을 아주 많이 반복하다 결국 올해 7월 말, 마지막 전환사채 11억원을 모조리 상환한다. 이후 별 다른 활동은 등기부상 보이진 않는다. 

머지는 사업 운영을 하며 자주 운영권에 대해 양수했단 공지를 자주 하곤 했는데, 아마 이런 법인 변경과 관련된 사항에 관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로, S전자 전무 출신 서울 유명 대학 교수가 이 회사의 고문으로 임명되어 있었으며, 이 사람의 성씨도 권씨이다. 

또, 포항 지역 유명 공과대학 출신 프로그래머가 해당 회사의 전산을 담당하고 있다. 

3. 머지의 알 수 없는 매출. 그리고 머지서포터의 기묘한 수익률

머지의 매출과 자산과 관련된 사항은 아무도 알 수 없다. 운영 방식이 매우 이상하다. 외부에서 자금조달을 하거나 금융거래에 편의성을 얻기 위해선 외부감사법인이 되는것이 좋다. 하지만 머지는 엄청난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외부감사법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시의 의무가 없다.

중소기업정보 포털에선 2018년 기준 총자산 1.8억, 매출 2.6억, 영업이익 -4억이란 기록이 마지막이며, 신빙성 있는 다른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신기한건, 사업지원 서비스업을 목적으로 하는 머지서포터는 사람인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매출 29억, 영업이익은 27억을 달성했다. 

물론 이 이익이 현금이 직접적으로 움직인 이득일지, 지분법상 이득과 같은 실제 현금의 이동이 없는 회계상의 이득일 지는 알 수 없다. 

다만 2020년 경, 근무했던 한 직원이 당시 월 150억 매출이 있었다고 기재한 자료가 인터넷에 돌아다닌다. 

#이 글은 머지포인트를 비롯한 사업에 대한 비난이나 의심을 만들기 위해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머지포인트 사업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