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안무가 꿈 앗아간 10대들..숨겨진 범행 더 있었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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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날 전남 화순에서 무면허 고등학생이 몰던 렌터카에 21살 여성이 치어 숨진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철없는 고등학생이 벌인 사고인 걸로 알려졌는데 알고 보니 이 렌터카에 타고 있던 10대들이 상습적으로 무면허 운전을 일삼으며 사고도 여러 차례 냈고 또 다른 범행에도 관련된 정황을 SBS가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사고 차량은 카셰어링으로 빌린 렌터카였고 운전자는 18살 고교생 A군이었습니다.
동급생 등 4명을 태우고 무면허 운전을 한 A군은 광주까지 20km를 도주했다가 경찰에 자수해 구속됐습니다.
미성년자인 이들은 명의를 빌려주는 브로커를 통해 차를 빌렸는데, 사고 차량을 빌린 B군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범행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지난 8월 화순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도 B군이었습니다.
상습적으로 브로커를 통해 렌터카를 빌려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건데, 취재 과정에서 이들의 수상한 행적이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A군과 B군을 포함한 10대 10여 명이 화순의 한 아파트에서 자주 눈에 띄었는데 차량 여러 대를 운전하고 다녔다는 겁니다.
실제 SBS가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예진 양이 사고를 당한 날 이들 일행이 사고 차량인 K5 외에 차량 2대를 몰고 다니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B군이 무면허 운전 외에 다른 범행에도 관련됐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들이 함께 다니며 범행을 저지르고 그 과정에서 무면허 운전을 일삼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고 안예진 씨 유가족 : 목례 한 번이 없었어요. (영장실질심사 때) 저희를 쳐다보고 가는데 저희를 비웃는 듯….학생 신분이라고 이러한 죄를 짓고도 죄책감이 너무 없는 거예요.]
10대들의 일탈이 불러온 안타까운 사고로 마무리하기엔 여러 의혹이 남는 만큼 이들의 과거 사고 전력과 다른 조직적 범행 의혹까지 다각적인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기사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1012205429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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