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는 한국계 일본인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요시다 요시아키(吉田嘉明·80) DHC 회장은 2016년부터 홈페이지 등에 “자이니치(在日·재일한국인·조선인)는 모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등의 혐한 발언을 올렸다. 지난해 11월에는 느닷없이 경쟁사인 산토리에 대해 “광고모델이 모두 한국계”라며 “그러니 ‘존토리’라고 야유당한다”고 비난했다. ‘존토리’는 한국계를 멸시하는 표현인 ‘존(チョン)’에 산토리의 ‘토리’를 합성한 말이다.
지난 4월 9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요시다 회장의 인종차별 발언과 관련한 방송을 내보낸 바 있는데, 방송이 나가기 직전 DHC 홈페이지에 “NHK는 간부·아나운서·사원 대부분이 코리아(한국·조선)계로, 일본의 조선화(化)의 ‘원흉’이다”는 회장 명의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특징적인 이름과 돌출된 턱과 납작한 뒤통수 등으로 한국계를 구별할 수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