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얘기 일본이 한국보다 출산률이 높을수 밖에 없는 이유.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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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더 빨리 결혼하고 더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결혼하니까
당연히 애도 많이 낳는거다임. 한국도 기혼자 출산율은 2016년 기준 2명이 넘음
1. 빠른 사회 진출
일본 교환학생 나가보면 느끼는데
군대 갔다온 3학년이 일본으로 교환 가면 거기서 나랑 동년배는 이미 졸업한 경우가 많음
재수+휴학+군대 등으로 25살, 26살에 간 사람들은 동년배들이 후배들 취업 봐주러 학교 방문하는걸 흔히 볼 수 있음
일본에서 대학은 4년 칼졸이 기본임. (그래서 상당수의 사립대는 임신, 질병 등이나 일부 어학연수 등 사유로 휴학하면 학교에 돈 내야함)
그리고 일본은 4학년때 취직 못하면 졸업 이후에 취업률 자체가 반토막 날정도로 신졸자 우대 경향이 심함
4학년때 몇십군데 넣고도 취업 못했으면 하자있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는거지.
그래서 보통은 남녀불문 24살 즈음에 몇십군데 써서 사회 진출함
직장이 있어야 결혼도 하는데 한국 보다 2-3년은 빠름
2. 결혼 문화
이건 일본과의 차이라기 보다는 한국과 나머지 나라의 차이인데
"저축으로 돈 모아서 집 혹은 전세 자금 모이면 결혼 해야지" 라는 마인드인 선진국은 우리나라 정도 밖에 본적이 없음.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대출 받아서 집을 사거나 월세로 삼
일본도 마찬가지로 30년 만기 대출 받아서 집 사서 직장 생활 해나가면서 갚아나가는게 당연한 문화임
그러니까 결혼할때 연봉이나 직업, 집안을 따지면 모를까 모은 돈 같은걸 따지지를 않음
그러니 결혼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한국에 비해서 결혼을 훨씬 빨리하고
서로 얼마 가져왔는지에 대해서 싸워서 결혼 파토나고 그럴 일도 없음.
애초에 그런 문화가 아니니까
3. 낮은 여성의 사회 참여
한마디로 취직률이 떨어짐.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보수적인 나라임.
상당수의 기업들이 승진길 열린 직렬은 종합직으로 따로 두고
대부분이 여자인 일반직을 따로 만들어서 뽑음
일반직은 보통 평생 주임, 주무 한국으로 따지면 대리 정도에서 머뭄
종합직은 남자가 훨씬 많고
그래서 명문대 나온 여성들 중 상당수는
선망하는 대기업 일반직 입사 - 사내 연애 혹은 비슷한 경제력의 남자와 혼활 - 결혼 후 퇴직 코스를 밟음
문제는 대다수의 일반 여성들인데 상당수가 경제적 불안을 안고 삼
차라리 일반직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다행이지
대기업도 뽑을때 저모양인데 나머지 중견, 중소 기업들은?
나머지 기업들은 애초에 여성을 뽑을 때 어느정도 퇴사 하겠구나.. 하면서 뽑음
그만큼 퇴사 압박도 상당하고 사회적 압박도 상당함
이런 만화를 여성 작가가 그리고 거기에 여성들이 호응하는데는 이런 사회적 뒷배경이 있는거임
그렇기 때문에 상당수의 여성들이 (어느정도 능력있는 남자라는 전제하에) 결혼을 하기를 원하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적으니 자연스럽게 상대적으로 능력있는 남자 비중도 높음
그러니 여성들이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더 높은 비율로 결혼함
출산율만 나오면 집값이 문제다 경쟁이 문제다 하는데 죄다 맞는말 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결혼과 관련된 문화들 그 자체임
일본이라고 세상 편한것도 아니고 집값도 비싼데
출산율이 한국이랑 0.5 이상 차이나는 이유가 난 여기에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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