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오토바이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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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아일랜드 사이는 맨 섬 이라는 섬 이 있다.
별거 아닌 영국 시골 섬나라이지만
사실 여기에는 세상에서 가장 화끈한
모터스포츠가 벌어지고 있는데
바로 맨섬 TT라는 레이싱 경주가 열린다
무려 1907년부터 시작되어
100년이 넘은 유서깊은 레이스 경주인데
타임 트라이얼식으로 진행된다
(시간 기록측정 경쟁식)
뭐 딱히 오토바이만 있는것도 아니고
체급별로 나누고
그 중에는 사이드카(...) 도 있음
뭐 사실 별거아니다
300km/h로 달린다는거만 빼면
사실 공도 레이싱 자체는 그렇게 드문편이 아니고
모나코등지에서도 잘만 하고 있지 않나
그런데 문제는 바로 거기에 있었다
수십개의 코너들은
애시당초 레이싱하라고 만든게 아니다보니
회전반경, 시야 등이 거의 헬난이도였고
그렇다고 도로포장이 깨끗한것도 아니라
이래저래 요철마저 존나 많다
즉
존나 위험하다는거다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총 200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오도바이를 타다가 운명을 달리했고
그중에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해는
세계대전으로 경기가 중지 됐을떄
2001년 구제역 발생
2020년 코로나 발생
즉 개최중지 빼고는 빠짐없이
사람이 한두명씩 죽어나갔다
그래서 국제 모터사이클 연맹에서는
'시발들아 안전대책 세울때까지 공식 스케쥴에서 뺴버린다'
를 시전하고
국제모터사이클 연맹이 이 경기에서 손을 떼버린다
즉
공식 연맹이 주최하는 경기가 아니라는거다
그런데 이걸 왜 계속 하냐고?
돈이 되니까!
맨섬 측에서는 짭짤한 수입원이기도 하고
존나 위험하다 보니까
죽음의 레이쓰! 에 꽂힌 많은 대기업들이
스폰서 엄청나게 붙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지같은 코스에 기술력을
과시하고 싶은 메이커들도 있기 때문임
그리고 팬들도 많아서
진행을 도와주는 스탭들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라고 함
문제가 뭐냐면
공식연맹이 손을떼니까
더 안전규정이 못따라오고
그게 반복되다 보니
점점 더 위험해지는 미친 레이스가 됨
그렇다고 주최측에서 손을 놓고 있는것도 아님
TT닥터라는 세계 최고속 의사가 존재하는데다가
(참고로 이사람도 자원봉사라고함)
사실 튕겨나가면 지켜줄게 라이딩기어 밖에 없어서
라이딩 기어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는 레이스임
최근에는 전기오토바이 클래스도 생기는등
'위험'할 뿐이지
구시대적인 레이스가 아님
저 레이스에서 가장 유명한
가이 마틴은
저렇게 존나 빨리달리는데 죽는게 무섭지 않음?
이라는 질문에
나는 저승사자보다 빠르다
라는 간지 폭풍 대답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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