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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려가 몽골에게 했던 미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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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몽고 :  너네 왕 입조시켜라!

 

최린 : 아 그건 왕이 아파서 곤란하다고 하고, 대신 영녕군 준이 '왕자'이니 얘를 보내죠.

 

고려는 직계왕자는 소중하니까 안되고, 왕족중에 좀 덜떨어져보이는 애를 왕자로 위장시켜서 보냄.

 

이러고도 몇번인가 투닥거리다가

 

몽고 : ㅈ같은 놈들 니네 왕자 하나만 더 입조시켜라.

 

고려 :  ㅇㅋ

 

그래서 진짜 고려왕자 안경공 창이 몽골로 향했는데 그때까지도 고려'왕자'로서 인질로 영녕군 준이 지내고 있었고, 몽골 조정은 고려왕자의 친동생이 인질로 올라온줄 알고 기뻐함.

그런데 다른 놈이 영녕군 준이 왕자가 아닌걸 까발려버림.

 

몽케칸 : 죽을래? 뒤지기전에 이유나 말하고 뒤져라.

 

영녕군 준 : 나도 궁에서 자라서 우리아빠가 왕이고 엄마가 왕비인줄 알았다니까요. 지금 총책임자인 최린이 나보고 가라고 했으니까 걔한테 물어보셈.

 

몽케칸 : 최린 데려와 뒈질라고하냐 왜 그랬냐?

 

최린 : 아니 님 뭐 정신빻음? 왕준은 왕의 '진짜' 아들이라고 말한적 없고 다만 '사랑하는' 아들인데여? 분명히 그렇게 적어놨는데 확인해보쉴?

 

몽케칸 : 친자랑 애자랑 뭔차이인데?

 

최린 : 배아파서 낳은 자식이면 패시브로 사랑 첨부되있는데 왜 굳이 '사랑하는' 붙여넣음? 사랑받고 자란 놈이면 친자건 양자건 상관 없는 거 아님? 딴데서 데려온 놈임.

 

그래서 수십년 전에 올린 표문 찾아보니 하나도 안놓치고 전부 애자라고 적어놔서 할말을 찾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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