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바다속에서 떠오르는 공포 SLBM(미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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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BM
Submarin Launched Ballistic Missile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현재 미국을 기준으로 핵전력 3축중 1개를 담당하는 장비임
(나머지 2개는 미니트맨 ICBM과 B-52 에서 투하하는 핵폭탄)
현재 미국은
트라이던트2 SLBM을 운용중에 있으며
이 미사일은
14척의 오하이오급 전략 핵잠수함에 각 24발씩 탑재되어 운용되고있음
이 SLBM의 역사를 살펴보게되면
과거 2차세계 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
그 주인공은 역시나
나치 독일
이새끼들은 진짜 안해본게 없는거 같음
나치 독일이 개발했던
요 V-2 로켓을
잠수함에다가 장착하고 수면위로 올라와서 쏴버리는 방법을 사용하려 했음
물론 시험계획이 진행되다가 패전으로 끝나게 되었음
하지만 이 계획은
현재 운용중인 SLBM의 개념을 정립하게 되는 시초가 되었음
그리고 미국은
나치독일 산하에서 무기를 개발한 연구진들을 자기네 나라로 끌어들이는
페이퍼 클립 작전으로
나치 독일의 과학자들을 끌어모으게 되었고
그중 나치 독일 로켓의 아버지인
베르너 폰 브라운이 미국으로 가게 됨
이로써 미국은 V-2 로켓의 기술과
그걸 개발해낸 개발진 및 총책임자를 꿀꺽하게 되고
기존에 개발하던 상당수의 로켓 개발 계획을 폐기하게됨
왜냐
당시 미국의 로켓기술은
독일에비해 최소 20년가까이 뒤쳐졌었다고 평가받았기때문
그리고 1950년
베르너 폰 브라운 박사팀 휘하 개발진들은
레드스톤이라고 하는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게됨
이 레드스톤은 V-2로켓의 직계 후손이며 미국 최초의 탄도미사일로 기록되어있음
그리고 이런 탄도미사일들이 계속 개발되면서
아틀라스 같은 물건들이 개발 되기 시작함
또한 여기서 미국은
과거 독일이 시험했던 계획을 시작하게 되는데
바로
"지금 우리가 가진 탄도미사일은 사거리가 그렇게 길지 않단 말이지???
그래서 소련 본토 타격하기는 아직 힘들어
근데 그걸
잠수함에 밀어 넣고 그 잠수함을 북극에 보낸다음
빙하를 깨고 나와 가지고미사일을 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이 상상은 곧바로 잠수함 발사 미사일 계획으로 시작이 되었음
하지만 현재 보유중인 탄도탄을
바로 집어넣고 쏘긴 기술적 한계가 너무 많았기에
일단
RGM-6 레귤러스라는
일종의 순항미사일을 개발해서 잠수함에 탑재후 운용했는데
아... 이게
문제가 좀 있었음
요따구로 운용해야했다는것
1. 일단 잠수함이 수면 위로 부상
2. 미사일 컨테이너에서 미사일과 발사대를 꺼냄
3. 조립 시작
4. 조준
5. 발사
참... 그지 같죠???
은밀함이 생명인 잠수함이
대놓고 밖에 나온다??
자살하라는것과 마찬가지였음
그래서 미국은
공돌이를 갈아넣기 시작함
그리고 다시 한번 시험하는게
요 쥬피터 로켓을 넣어보자!! 였음
근데 이것도 액체연료를 쓰는지라
발사과정이 그지같아서 폐기
왜 액체연료를 쓰면 거지같냐하면
액체연료는 고체연료랑은 다르게
당시엔 폭발위험이 큰 하이드라진을 연료로 사용했고
거기에 산화제로
액체 산소같은걸 사용했었기에
육상 운용시에도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되었으며
가장 큰 문제로는
연료와 산화제를 로켓에 넣은다음 보관하면
부식이 발생하기에
로켓을 쏘기전 연료를 집어넣는게 일반적이였음
근데 해저로 잠수한 잠수함에서 미사일에 연료 집어넣고 산화제 집어넣고
발사를 시킨다?? 근데 그게 주입도중 폭발하면???
이런 위험이 너무컸기에
미 국방성은
록히드 사를 불러와서 개발을 시작함
그리고 1960년
미국 최초의 SLBM
UGM-27 폴라리스가 개발 완료됨
사거리는 2,200KM
명중률은 CEP 1,800M로
지금의 SLBM과 비교해보면
수준으로
성능이 처참했지만
1960년대인걸 생각하면 아주 대단한 미사일이였음
이후 개량형인 A2를 거쳐
최종 개량형인 A3에선
사거리 4,600KM
CEP 900M를 달성하게되고
조지워싱턴급, 이튼 앨런급, 라파예트급 전략 잠수함에 배치가 시작됨
허나 세상은 이 폴라리스를 가만히 두지 않았으니
바로
MIRV라고 하는
요 다탄두 미사일의 개발이였음
이전까지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미사일에 탄두 한발씩이 일반적이였지만
MIRV가 개발되면서
미사일 한발에 탄두를 대여섯개씩 막 집어넣고
많게는 10몇발씩도 집어넣게 되는 지경이 되어버림
미 해군은
바로 MIRV 미사일을 개발하게 되고
2번째 미국의 SLBM인
UGM-73 포세이돈이 개발됨
얜 사거리 5,300KM에다가
CEP는 450M
탄두는 10개를 집어넣을수있는 미사일이였음
기술의 발전이 보이죠??
사거리와 CEP부분에서 어마어마한 발전이 이루어졌고
미국은
라파예트급과, 제임스 메디슨급, 벤저민 프랭클린급 등
총 31척에 이 미사일을 싣게 됨
보통 1척당 16발 정도니...
미사일은 한 500발쯤 됨
탄두는 뭐... 5천개 정도???
하지만 미국은 저 사거리가 아주 마음에 안들었고
ㅅㅂ... 사거리 더 긴거 필요함...
하면서 또 개발시작함
그리고 만들어냄ㅋㅋㅋㅋ
바로 요 트라이던트 1 미사일이였고
연료 기술과 이런저런 유도장치의 개발 덕분에
사정거리도 7400KM로 업그레이드
CEP는 380M
ㅗㅜㅑ 했음
드디어 북극이 아니더라도
소련을 족칠수있는 미사일이 나온거임
다만 세상에 완벽한게 있겠음??
가장 위협적이였던
소련의 핵미사일 발사대 시설을 타격하기엔
아직까진 SLBM의 명중률이 많이 모자랐고
미해군은 또다시 새롭고 더 강력한 미사일을 개발하게 되고
약 11년뒤
엄청난 고생을 하면서 개발에 성공해낸
UGM-133 트라이던트 2를 개발하게 됨
얘는 현용 미국 SLBM 기술의 정수로
사거리 12,000KM
CEP는 120M를 달성하게됨
그냥 괴물이 만들어진것
과거 폴라리스의 경우
노르웨이 근처까지 들어가야 어떻게든 소련을 때리든 말든 했는데
지금은 뭐...
미 본토에서 쏴도 닿을정도로 사거리가 나와서
걱정이 없다고 함
심지어 최근에는 더 개량이 되어서
CEP의 경우 100M근방에서 놀고있음
12,000KM를 날아가서 반경 100M의 원안에 명중할 확률이 50프로라는건
정말 어마어마한 능력임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우리가 50M거리에서
지름 4.16CM의 원안에
어떤 물건을(공이든 지우개든 뭐든) 탄도 곡선을 그리면서
10개 집어던져가지고 5개를 넣어야하는 정도의 명중률
그걸 달성해냄
다만 개발중
이런 꼬라지도 보면서 개발 했었다고는 함
현재도 오하이오급들 몇척이 전략 초계를 하면서 바다속에 대기하고있고
수틀리면 쏴버릴 준비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중임
특히나
요즘 태평양지역의 위기가 많아서
꽤 많은 수량의 전략 핵잠수함이
태평양을 기준으로 전략 초계중이라고 함
(뭐.. 대충 상대는 중국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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