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 역사 중국애들이 격하시키고 있는 중국의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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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비 -
북송말 남송초의 장수로서
중국 역사에서 손꼽히는 약군이었던 송나라군을 이끌고
송나라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함과 동시에
여진족의 금나라를 수차례 몰아붙인 명장으로
"충무"시호를 받은 몇 안되는 인물
생애의 공적+훌륭한 인품+안타까운 최후 등으로
중국 한족에게 있어서 민족의 영웅으로 평가받으며
중국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흡사 중국사 이순신에 가까운 존재로서
악비의 좌상 앞에는
악비를 모함하여 죽인 당시의 재상 진회와 진회 와이프가
악비에게 꿇고 있는 모습의 동상이 있는데
중국인들이 하도 이 동상에 대고 침을 뱉어서
"침 좀 뱉지 마시오"라는 팻말이 붙어있을 정도
였는데 2000년대 초
중국 정부가 영토내 소수민족들을 하나로 융합하기 위한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여진족을 포함한 소수민족들과 한족을 융합해
우린 모두 중국인이라는 일체사상을 만들어야 하는 중국정부로선
"여진족 오랑캐들에 맞선 한족의 영웅 악비"는
껄끄러운 존재가 되어버렸는데
참 신기하게도(?) 딱 이 때부터
악비의 재평가에 대한 연구 및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기 시작했고
"문헌이 너무 불분명하고 과장되어 있더라"
"악비 원탑이 아니라 주변 파티원들이 뛰어난거더라"
"생각 부족한 맹공파였고 사실 진회가 참애국인이었더라"
등등
결국 현재의 악비는 더 이상 민족의 구국영웅이 아닌
송나라의 뛰어났던 명장 정도로
위치가 상당히 격하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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