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56 + 90)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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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 국방성은
어이 공군 해군
전투기 하나 안만들래???
라며 떡밥을 던졌고
그 떡밥을 문 해,공군이 참여하는
TFX(Tactical Fighter Experimental)라는 사업이 시작되었음
근데 이게 개발이 순탄치가 않음
왜냐??
공군은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게
해군은 항공모함에 착함할수있게 해달라고 서로 요구했었기 때문
공군은
동체길이 90피트
해군은 56피트를 요구했는데
해군의 동체 길이가 왜 짧냐고?
항모에 착함하기위해선 길이가 56피트 정도 되어야 안전하게 내릴수있었기 때문
근데 공군측에선
미친놈들아 56피트 가지고 뭔 장거리 비행을 하겠다는거냐
90피트 해라 시X 새끼들아
지X하네 미친놈들아
항공모함에 착함해야하는데 90피트? 개X끼들아 항모에서 이함하면
착함은 바다에다가 하라고??
라며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었음
심지어
같이 해공군 같이 쓰기로 한 전투기의
부품 공유도는 고작 30%
그냥 다른 비행기라고 봐야할정도였음
거기다가
공군은 앞뒤로 파일럿이 앉는 탠덤시트에 마하 2.5짜리 전투기를
해군은 양옆으로 앉는 사이드 이 사이드 시트에 마하 2.0짜리 전투기
거기다가 정비소요 및 성능미달도 있었음
공군 기지는 뭐 문제 없는데
항공모함에서는 문제가 됨
일단 정비
저당시 현역이던 포레스탈급 항모에
F-111B를 욱여넣는다면 저렇게 넣는데
흠.... 저따구로 자리가 남는데 정비??
아 물론 실전에서는 F-111B만 들어가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항모는 특성상 정비가 복잡하면 안됨
그래서 나중에 채용될 F-14의 경우
파트별로 통째로 그냥 갈아치우는 형식의 정비를 하기도 했음
그리고 성능미달
F-14와 F-111계열기들이 쓸 저 엔진이
바로
TF-30 엔진인데
실속을 밥먹듯 하고
나중이긴 하지만 F-14의 경우 AIM-54 피닉스 미사일을 제원상 6발씩 달고 날아올라야하는데
엔진 파워가 후달려서 4발밖에 못달고 날아오르고
심지어는 기총 발사를 하고 생긴 가스가 엔진 흡입구에 들어가면
엔진이 지혼자 멎어버리는등 지랄같은 성능을 자랑했음
근데 이건 항모에서 운용할때고
육상기지에서 운용할땐 또 그렇게 막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음
어쨌거나 공군과 해군은 서로 으르렁거리면서
자기들의 주장대로 전투기를 만들어야한다면서 싸웠는데
이때 등장한사람이
당시 국방장관이였던
로버트 맥나마라임
극단적인 가성비와 예산의 절약으로 유명한 사람인데
이때 맥나마라가 한 말이 걸작임
글 제목과 같은
TFX는 (56 + 90) ÷ 2 = 73피트다
쫄리면 뒈지시던가 개새끼들아
라고 선빵을 쳐넣음
이렇게 강하게 나오니 해공군은 일단 알겠다고 한다음
길이만 공통인 지들만의 전투기를
각자 만들게 됨
공군은
F-111A를
해군은
F-111B를 개발해서 시험해보지만
해군은
56피트보다 큰 73피트로 늘어버리는바람에
과도한 무게와 성능부족, 정비 용이성 등의 온갖 문제를 일으켜서 나가리
하지만 미 해군은 F-111B에 넣으려고 했던
AN/AWG-9 레이더와 AIM-54 피닉스 미사일, TF-30 엔진을 가져다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웠던건지
자체적으로 새로 전투기 사업을 시작해서
미 해군 역사상 가장 완벽한 걸작 함대 방공 전투기였던
F-14 톰캣을 개발해서 운용했음
사족을 붙이자면
미국보다 더 오랫동안 F-111을 운용해서 최후 운용국 타이틀까지 따낸 오스트레일리아는
에어쇼할때마다 기행을 펼쳤는데
바로
불쇼
엔진 노즐 사이에 연료를 분사시켜서 불을 붙이는 방식이였는데
제작사에서
"이거 계속하다가 사고납니다;;;; 하지마세요 제발"
하면서 요청햇지만
군사적인 충돌도 그닥 없고
전투기 가지고 뭐 할것도 없던 오스트레일리아는
2010년 퇴역할때까지
https://www.youtube.com/watch?v=sAevhXdx6Yg&feature=emb_title&ab_channel=m171562
이짓거리를 하고난뒤
F/A-18 E/F 슈퍼호넷한테 자리를 물려주고 화려하게 퇴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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