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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유고 내전 때 현실판 매드맥스를 찍은 덴마크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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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건들이 쪽지보내기 마이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125.141)
댓글 0건 조회 1,287회 작성일 21-01-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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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부터 1995년까지 약 4년간 지속되었던  ‘유고슬라비아 내전’은 20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전쟁이었음.

 

 

이 전쟁으로 400만명의 보스니아인들중  40%가 난민으로 전락했고, 30만명이 사망했으며, 강간, 학살, 굶주림, 저격 등으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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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UN 평화유지군은 보스니아의 주민들에게 구호물자를 보내려고 애썼으나, 호송대가 사용했던 트럭은 너무 눈에 띄고 느려서 세르비아군과 민병대 세력들에게 약탈 당하거나 삥뜯기는 일이 잦았음. (이들은 차량을 세우고 물자만 뜯어갔기 때문에 UN군 지휘부에서는 괜한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교전하지말고 물자를 내주고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만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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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유지군의 후방기지였던 주독 미군의 라인-마인 공군기지에는 난민들에게 줄 구호물자가 가득 쌓여있었지만, 위와 같은 상황으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었음.

 

 

이 때 한 남자가 난민들에게 구호물자를 나눠줄 방법이 있다며 컨택을 걸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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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당시 덴마크군 소속 헬게 마이어( helge meyer )라는 인물로, 덴마크 특수작전부(Specialoperationskommandoen) 소속인 예거부대(Jægerkorpset)의 장교였음. 60년대에 입대하여 걸프전에도 참전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군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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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식 좀 한 애들이면 이렇게 생긴 애들 기억할거임. 얘네가 바로 예거부대임. 덴마크의 델타포스 정도 되는 정예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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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는 공군기지 사령관을 비롯해서 미육군 중령 티모시 모드(Timothy Maude), 독일연방군 소령이 모인 자리에서 아래처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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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나게 빠른 차를 한 대 구해서 민병대 지역을 뚫고 간 다음에  사람들에게 물자를 나눠주는겁니다. 돌아올 때는 가벼워서 더 빨라지니까 잡힐 일이 없겠죠.

 

이 말을 들은 모드 중령은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마이어를 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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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베테랑이고 뭘 하고자 하는지는 알겠소. 하지만 당신은 미군 소속도 아니고 독일군 소속 덴마크군 옵저버요. 그게 가능할거라고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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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소속 따위가 중요합니까? 중령님에게는 저들을 도울 3년치 물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나눠주지도 못하고 양아치 새끼들한테 삥뜯기기나 한다면 참으실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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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건 나도 용납 못하지. 그렇다면 우리가 지원을 해줄테니 당신이 한번 해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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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공군 기지 내에는 미국 번호판이 달린 79년식 쉐보레 카마로 1대가 있었는데, 마이어는 이 차를 구입함. 그리고 미군,독일군 정비병들과 마이어가 외부에서 섭외한 엔지니어들까지 합세하여 이 차를 마개조하기 시작했음. 

 

그리하여 아래와 같은 괴물이 탄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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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마력 (순정이 105마력)

NOS 부스터 (다만 엔진이 중고라서 13초 이상 사용시 자동 차단되도록 설정.)

7.62mm 방호가 가능한 장갑 증설.

하부에는 IED 방폭 장갑판 증설

열열상/야간투시 카메라

적외선 헤드라이트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 (+스페어 2개)

미 공군과 다이렉트로 연결되어 있는 군용 무전기

지뢰제거용 블레이드

차체를 특수 무광 도료로 도색.

 

 

결과적으로 차 무게는 더 늘어났지만 훨씬 빨라졌고 한번에 400kg의 구호물자를 싣고 달릴 수 있었음. 이런 튜닝이 가능했던건 순전히 미군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준 덕분임. (대신 뒷좌석 시트, 에어컨이나 히터 같은 쓸모 없는 콘솔은 전부 뜯어내서 겨울엔 매우 추웠고 여름엔 찜통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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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는 이 차를 수송기에 싣고 보스니아 지역의 UN 공군기지로 날아간 뒤, 거기서 식량, 의약품등의 물자를 가득 싣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전쟁통으로 굶주리고 열악한 상황에 놓인 난민들을 도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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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측은 자신들 구역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마이어의 카마로를 잡기 위해 여러번 매복과 추격을 시도함. 길가다 세르비아 민병대에게 총격과 유탄세례를 받거나, 타이어가 터지거나 엔진이 퍼지는 일도 자주 있었음.

 

하지만 마이어는 꽤 실력 좋은 드라이버이자 엔지니어여서 시가지 골목과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추격을 따돌리고 위급한 순간에는 NOS를 써서 스피드런을 하는 식으로 항상 위기를 넘김. 심지어 도로 위에 설치된 IED를 직접 해체하기고 했고, 현지에서 혼자서 엔진을 고쳐 귀환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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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그에게 자위용 무기를 지급해주겠다고 했지만 스스로 거절함. 대신 독실한 루터교 신자였던 마이어는 본네트에 성경책 한권을 두고 다녔고, 멘붕 상황에 빠질 때 마다 성경 구절을 읊으며 정신을 바로 잡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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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인들은 검은 차를 타고 먹을 것과 의약품을 가져다주는 이 무섭게 생긴 덴마크인을 매우 좋아했다고 함. 그리고 마이어 스스로도 사람들에게 위압감을 주지 않기 위해 항상 마을에 들어가기 직전에 방탄복과 군복을 벗고 사복으로 갈아입었다고 함. 마이어는 약 100여회의 임무를 수행했지만, 단 한번도 다치지 않음.

 

그의 활약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난민들은 그를 가리켜 신이 보낸 람보(God’s RAMBO)라고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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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전역한 마이어는 이후 독일에 정착했고,  자신이 타고 다녔던 카마로를 집으로 가져감.

검정 페인트를 벗겨내고 오렌지 색으로 도색한 거 빼면 그 시절 스펙과 동일한 상태로 계속 타고 다닌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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